1. 미술을 바라보는 시선 "취미가 뭐예요?" 타인을 처음 마주할 때, 이야기를 이어가고자 한 번쯤 던져보는 질문이 바로 취미입니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여러 취미들이 존재하지만 가장 무난하게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영화보기'일 것입니다. 이에 비해 필자는 조금은 특이한 취미를 가졌는지도 모릅니다. 필자의 취미는 미술관 관람이며 실제로 코로나가 유행되기 전에 영화관보다 미술관을 더 자주 다녔습니다. 거주지 특성상 서울에 밀집되어있는 미술관에 가느라 광역버스를 혼자서 몇 번이고 타고 다녔습니다. 필자에게 있어 미술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정막이 흐르는 장소에서 멍하니 그림 하나를 바라보는 매력은 실로 설명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필자가 바라본 미술은 어렵게만 느끼고 꺼려하던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