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어휘력] SNS(Social Network Service)

 

1. SNS(Social Network Service)란 무엇인가

SNS란 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로서 world wide web(일명 www) 기반으로 이루어진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말합니다. 인터넷이 상용화되지 않던 시절은 부모, 친구, 그리고 이웃사촌과 같이 내가 길을 걷고 특정장소를 지나갈 때마다 만나는 사람들만이 나의 지인이었고 나의 대인관계의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은 인터넷 연결망만 있으면 전 세계곳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직접 만나지 않아도 쉽게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구실이 있습니다. 

보이드와 엘리슨(Boyd & Ellison, 2008)이 SNS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기를, 특정 시스템에 자신의 신상정보를 일부 및 전부를 공개하고 이를 매개체로 다른 이용자들과의 연계를 맺으며 그 연계망을 리스트화 시켜 시스템 내에서 많은 사람들과 또 다른 연계망의 리스트를 볼 수 있는 웹 기반의 서비스라고 정의했습니다.

SNS는 비단 긍정적인 측면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SNS를 둘러싼 많은 이슈들이 존재하며 그중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개인정보보호를 들 수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먹고 입었는지 그리고 어디로 여행을 갔는지에 대해 시시각각 업로드를 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이름과 사는 곳 그리고 관심사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상대적 박탈감입니다. SNS는 되도록 좋은 것들만 올리곤 합니다. SNS에 업로드된 사진이나 글귀는 상대방에게는 자신의 일상과 비교를 할 수 있는 비교군의 기준이 되기 쉽습니다. 가장 매력적인 빅데이터들로 인해 정신적 트라우마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것은 이른바 사이버 불링(cyber-bullying)라고도 불립니다.

 

 

2.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역사

SNS라는 역사의 시작은 ARPANET, 유즈넷, LISTSERV, BBS 등이 있습니다. 전자게시판을 이용해서 특정 주제에 대해 사진과 동영상과 같은 자료등록을 가능케 하고 그에 해당하는 자신의 의견을 언급하는 형태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전자게시판은 천리안, 프로디지, 아메리카 온라인과 같이 모뎀을 활용한 가상공동체가 출현했고 월드와이드웹기반의 서비스가 돌입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동창생을 찾아주는 아이러브스쿨 나만의 가상공간을 활용한 싸이월드가 크게 유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한국이 SNS의 본고장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준 건 당시 하버드 대학생이었던 마크 저커버그(Mark Elliot Zuckerberg)가 개발했던 페이스북이었습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이 출현하면서 나의 일상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지금의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나타나게 되며 현재는 그들이 없어서는 나의 정체성을 나타내기가 힘든 필수적인 통신수단이 되었습니다.

 

 

3. SNS(Social Network Service) 활용법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더 이상 나만의 일상을 공유하는 용도를 벗어나고 더 나아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한 사람이 계정을 여러 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서 물건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있다는 것을 활용해서 내 아이를 모델로 세워 육아용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다이어트제품을 공동구매하기도 합니다. 

취미계정으로서 SNS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특정 음식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음식 사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서 사진 및 동영상을 올리기도 합니다. 김밥을 좋아하는 소녀가 전국에 있는 김밥가게를 돌아다니며 김밥맛집을 공유했던 한 소녀의 인스타그램의 계정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사례이죠. 또한 자기 자신을 브랜딩화 시켜 홍보하는 퍼스널브랜딩의 사례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부터 활용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광주광역시로부터 SNS에서 다툼과정을 구경하러 오라는 싸움예고글이 업로드되어 학생들을 비롯한 시민 30여 명이 몰려오고 경찰까지 출두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후배를 폭행했고 경찰은 가해자 학생을 불구속 입건해서 조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죠.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가짜뉴스에 악용되어 사실과는 다른 형태의 뉴스들로 둔갑하여 이용자들을 농락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고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 있는 만큼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대한 건강한 사용과 모쪼록 건강한 사회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바탕으로 철저하나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SNS(social network service)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