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마카세(おまかせ)란 무엇인가
일어사전으로 오마카세를 검색하면 두 가지의 뜻이 나옵니다. 첫번째로는 (사물의 판단이나 처리 등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을 공손한 버전으로 표현한 말이고 두번째로는 (음식점에서) 주방장 특선, 주문할 메뉴를 주방장에게 전적으로 일임하는 것을 말하지요.
오마카세는 일어사전의 두번째 의미로 오늘날 가장 많이 쓰이고 있으며 특히 스시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객의 주도하여 메뉴를 선택하여 주문하는 일반적인 방법과는 달리 주방장이 메뉴를 대신 선택하여 코스요리를 짜며 보통은 신선한 제철식재료를 엄선하고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2019년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많은 요식업계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오마카세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일식당들은 반대로 호황을 누렸죠. 그 이유는 예약제로만 손님을 받아들였고 소수의 인원만을 허용한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바라는 문화에 적절하게 부합되었기 때문입니다.
2. 오마카세(おまかせ) 유래
오마카세라는 문화는 1990년 일본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스시는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스시는 밥에 소금과 식초 그리고 설탕을 가미한 뒤, 신선한 생선을 얹어 먹는 음식으로서 오랜 역사를 지녀왔으며 오늘날까지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오늘날까지 스시의 장인들이 존재할 정도로 스시문화는 일본에서 입지를 다져왔지만, 1990대의 일본의 상황은 달랐습니다. 일본에서는 음주 후에 마무리로 스시를 즐겨먹는 문화과 출연하게 되었지만 사람들은 스시에 대한 깊은 의미를 두려하지 않았습니다. 스시위에 올려진 생선 종류를 모르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남에게 모두 맡긴다'는 뜻의 오마카세 문화가 자연스레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전통적인 스시 가게는 줄어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오마카세라고 하면 고급 코스 요리 쯤으로 생각해 버립니다. 10~15만원대의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그것보다 더 비싼 값에 오마카세를 내놓기 때문이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손님들의 기호까지 맞추고 값비싼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도 오마카세의 의미를 오인하기는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3. 오마카세 (おまかせ)식사 구성
스시 오마카세의 통상적인 코스는 보통 차완무시라고 불리는 계란찜을 시작으로 합니다. 에피타이저인 셈이지요. 에피타이저는 차완무시로 끝나지 않고 사시미(회), 무시모노(찜요리), 야키모노(구이요리), 스이모노(국물)을 제공하는데 이 모든 것을 츠마미라고 부릅니다.
메인요리로는 흰살생선을 필두로, 붉은살 생선, 갑각류, 조개류, 성게, 군함말이 등이 나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장어초밥이나 후토마키가 나옴으로서 메인요리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지요. 메인요리인 스시 코스가 끝나면 꾜구라는 이름의 국수요리로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모든 오마카세요리가 반드시 위와같은 코스로 나오는 것은 아니며 가게마다 조금씩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이 과정은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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