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어휘력]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

 

리플리증후군이란 무엇인가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부정하고 꿈꾸는 이상향만이 진실이라 믿고 있는 반사회적인 인격장애를 가리킵니다. 영어로는 Ripley Syndrome이라고 불리며 리플리라는 이름의 유래는 페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ia Highsmith) 작가가 지은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 씨(TheTalented Mr. Ripley)]가 원작입니다. 소설의 주인공인 톰 리플리가 자신의 절친이자 부자인 친구 디키 그린리프를 살해하고 자신의 삶이 아닌 그린리프의 삶을 살아가지만 나중에 그린리프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소설의 결말이 끝이난다는 이야기이죠. 

소설 : 재능있는 리플리씨 원작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에 예일대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신모씨의 학력위조사건이 큰 파문이 일어서 애꿎은 다른 연예인까지 피해를 입게 된 커다란 사건으로 인해 영국 일간지에서 재능 있는 리플리 씨라는 소설이름에 빗대어 '재능 있는 신 씨'로 표현이 되며 리플리 증후군이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죠. 

이렇듯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현실과 능력 있는 배경을 가진 타인과의 비교로 시작된 열등감으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소 위험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하여 전문가들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무릇 일부 사람들은 허언증과 리플리증후군이 같은 맥락이라 주장하는 이들도 있지만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지 아닌지의 여부로 둘의 의미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리플리증후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안나]

출처 :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

2022년 6월 쿠팡플레이에서는 정한나의 장편소설 [친절한 이방인]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 [안나]를 방영했습니다.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주인공 유미(배수지님)가 학교 선생님과 비밀스럽게 연애하던 것으로부터 이야기의 전개가 시작됩니다. 부모님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거짓말을 시작으로 피아노 교사, 대학 교수, 의사 등등 여러 직업의 전문직인 인물로 거짓행사하다가 나중에는 성별까지 바꾸어 누군가의 남편행세까지 하게 되는 전형적인 리플리증후군을 가진 인물이지만 나중에는 자신의 일기장과 책만을 남긴 채 사라지며 드라마의 결말을 지었습니다.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로서 총 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 드라마 안나는 초반에 짝퉁물건은 결국 중국산이라는 드라마의 대사로 인해 중국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아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2023년 2월에 개최된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수상하며, '초대해 주신 것만으로 도 감사한데,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더더욱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