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토피아(dystopia)란 무엇인가
디스토피아(dystopia)는 유토비아(utopia)의 반대말로서 유토피아(utopia)가 없는(ou) + 장소(topus)의 합성어인 '그 어느 곳에도 없는 곳' 즉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을 말하는 것이라면 디스토피아(dystopia)의 불완전한 상태(dys)가 어두에 붙어 암울하고 부정적인 미래사회를 예측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전쟁으로부터의 공포, 지구의 생태계파괴와 같은 것들이 디스토피아에 해당되는 것이죠.
디스토피아를 처음 말하기 시작한건 버락 오마바의 정부 때 발표되었던 ‘우리 국민, 우리 미래(our people, our future)’인 미래 아젠다를 통해 처음으로 제시되었으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앞으로 10년 동안 세계 경제에 미칠 위험요인을 총 28개를 선정해서 발표했습니다. 디스토피아가 불완전하고 암울한 미래에 대한 예측을 말하는 것이니 만큼 발생확률과 파급력을 감안하여 실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접근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경각심을 갖게 하려는 노력은 세계 각국에서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디스토피아는 문학작품이나 영화, 드라마와 같은 미디어를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예브게니 쟈마틴의 [우리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그리고 조지 오웰의 [1984]는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손꼽히는 것들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작가는 김초엽으로서 대표작으로 [지구 끝의 온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있습니다. 영화로는 [마이너리티 리포트]나 [매트릭스]가 대표적인 예이며 우리나라 대표적 디스토피아 미디어물로는 [설국열차]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학교 속 디스토피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
대한민국 대표 웹툰 작가 중 일인인 하일권 작가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연재하여 인기를 얻은 [방과 후 전쟁활동]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인 [방과후 전쟁활동]은 지난달 3월 31일 날 공개된 후 1주 차와 2주 차까지 유료 가입 기여자수 1위에 올라 새로운 역사를 썼는데요.
"내일 시험인데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누군가가 무심코 던진 말에 영감을 얻어 시작된 시나리오로서 상공에 미지의 구체가 뜨고 수능을 코앞에 둔 성진고등학교 3학년 2반 학생들의 불안정한 시국으로 인해 수시합격이 대거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국가 총동원령에 의해서 고3학생들에게 대입가산점을 이유로 군사훈련에 참여하라는 뉴스를 보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은 어느날 갑자기 지구에 떨어진 미확인 물체인 구체가 떨어진 디스토피아적 배경을 설정시켰지만 이 과정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의 무지와 이기주의 그리고 우리나라의 입시교육과 경쟁시스템의 실체를 고발하는데 있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큰 열광을 불러일으켰음을 시사 했습니다. 현재 방과후 전쟁활동 1~6화는 티빙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part 2인 7~10화는 오는 4월 21일 금요일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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