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사성어 주지육림(酒池肉林) 뜻과 풀이
酒 : 술 주
池 : 못 지
肉 : 고기 육
林 : 수풀 림
술이 연못이 되고 고기가 숲을 이룬다는 뜻으로서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주연(酒宴)을 의미
2. 고사성어 주지육림(酒池肉林) 유래
고사성어 주지육림(酒池肉林)은 하나라 말기의 걸왕과 상나라 말기의 주왕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사기(史記)》 〈은본기(殷本紀)〉에 의하면 은나라의 주왕(紂王)에게는 달기(妲己)라는 애첩이 있었는데 유소씨(有苏氏) 제후의 딸로서 유소씨가 주왕에게 정벌을 당한 뒤 그의 딸은 주왕에게 바쳐졌으나 그 미색이 너무나도 뛰어나고 주왕의 마음을 애달프게 하는 실력 또한 출중하여 주왕은 달기가 해달라는 것은 모두 다해주려 했다고 합니다.
백성들의 재화를 모두 수탈한 뒤 독대에 금전적으로 가치있는 것들을 다 넣어두었고 연못에 물대신 술을 부어 술 연못을 만들고 고깃덩어리를 나무에 매달아 수풀을 만들며 방탕한 생활을 이어갔다고 하죠. 연회를 열 때마다 3천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남녀불문하고 나체로 돌아다니게 했으며 문을 닫아 밖에서 새어 나오는 빛을 차단하고 불을 켜서 밤낮을 모르게 한 다음다음날 밤까지 술을 마시게 하는 놀이인 장야지음(長夜之飮)을 달기가 개발했을 정도였다고 하죠.
以酒爲池 懸肉爲林
이주위지 현육위림
술로 연못을 만들고 고기를 매달아 숲처럼 만든 후
使男女裸 相逐其間
사남녀라 상축기간
남녀불문 모두 벌거벗게 하여 그곳에서 서로를 쫓게 하며
爲長夜之飲
위장야지음
밤새도록 술을 마셨다.
하나라의 걸왕과 그의 애첩인 말희의 이야기도 비슷합니다. 겉은 여성이고 속은 사내대장부였던 말희는 칼을 차고 머리에 관을 쓰고 다녔으며 백성으로부터 많은 세금을 거둬들이고 고기로 언덕을 만들고 연못 안에 술로 채워 사람들이 납작 엎드려 개처럼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깔깔 웃었다고 하죠. 달기와 말희가 역사 속 같은 인물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추정이 있으나 이 둘의 정확한 역사적 자료가 부족하기에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합니다.
3. 주지육림(酒池肉林)과 비슷한 고사성어
장야지음(長夜之飮)
온 밤을 지새우며 술을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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