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고사성어

[오늘 하루 고사성어] 권토중래(捲土重來)

초석 THE WRITER 2023. 5.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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捲土重來 권토중래 고사성어 칠언절구 유방 항우 두목

 

1. 고사성어 권토중래(捲土重來) 뜻과 풀이

 : 말 권
 : 흙 토
 : 거듭 중
 : 올 래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돌아온다는 뜻으로서 비록 실패했지만 성공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재기하려 한다는 의미

 

 

2. 고사성어 권토중래(捲土重來) 유래

捲土重來 권토중래 고사성어 칠언절구 유방 항우 두목

고사성어 권토중래(捲土重來)는 당나라 말기의 시인이자 산문가였던 두목(杜牧)의 칠언절구 《제오강정(題烏江亭)》에서 유래했습니다. 두목은 문장력이 뛰어났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던 인물로서 당나라의 시인인 이상은과 더불어 소이두(小李杜)라고 불렸으며 그의 시적 기풍이 두보와 같다고 하여 두보는 대두(大杜) 두목은 소두(小杜)라는 별명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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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권토중래(捲土重來)의 시대적 배경은 해하성 전투이며 이 전투에서는 유방과 항우가 싸우고 서로 맞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늘 승리를 거머쥐던 항우였지만 마지막 해하성 전투에서 만큼은 유방의 기세를 꺾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같았습니다. 결국 한나라 군사들에게 겹겹이 포위되었으나 장애물만 가득했던 포위망을 미친 듯이 뚫고 남쪽 오강까지 달아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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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오강에 도달하자 그곳의 관리가 떠날 수 있는 배를 준비해놓고 항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관리는 항우에게 배를 타고 강동으로 떠날 것을 권유했고 강동이 비록 작은 땅이지만 수십만 명이 살고 있기 때문에 항우가 왕노릇을 하기엔 충분한 지역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항우는 낯빛이 어두워졌습니다. 강동은 항우가 군사를 일으킨 고장인데 관리가 그 고장으로 다시 돌아가라 한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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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전에 강동의 8천명의 젊은이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을 모아 이 강을 건넜다. 하지만 그 많은 젊은이들 중 단 한 사람과도 함께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내가 무슨 면목으로 강동의 부형들을 볼 수 있겠는가?" 항우는 이렇게 말하고는 다시 전장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승리를 할 수 없게 되자 스스로 자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듣게 된 당나라의 시인 두목(杜牧)은 항우를 애석하게 여겨 그를 위해 아래와 같은 시를 썼다고 합니다.

捲土重來 권토중래 고사성어 칠언절구 유방 항우 두목

 

승패병가사불기

이기고 지는 승패는 병가도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니

 

 

포수인치시남아

부끄러움을 안고 수치를 이겨내는 것이 진정한 사내로다

 

 

강동자제다재준

강동의 젊은이 중엔 호걸들이 많으니 

 

 

권토중래미가지

흙먼지를 일으킬만한 기세를 가졌다면 결말은 알 수 없었으리라

 

 

3. 권토중래(捲土重來)와 비슷한 고사성어

절치부심(切齒腐心)

몹시 분하여 이를 갈고 마음을 썩인다는 뜻으로서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태도를 의미

 

와신상담(臥薪嘗膽)

섶나무 위에서 잠을 청하고 쓸개를 핥는다는 뜻으로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난을 감수한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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