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고사성어] 일사천리(一瀉千里)

 

1. 고사성어 일사천리(一瀉千里) 뜻과 풀이

一 : 한 일
瀉 : 쏟을 사
千 : 일천 천
里 : 마을 리

 

강물이 빠르게 흘러서 천리까지 간다는 뜻으로서 어떠한 일이 순조로이 진행된다는 의미

 

 

 

2. 고사성어 일사천리(一瀉千里) 유래

고사성어 일사천리(一瀉千里)에 대해 처음 사용한 역사적인 기록은 정확지 않으나 중국 고대 유명 위인들도 자주 언급했을 정도로 흔하게 쓰이는 고사성어였습니다. 특히 장강(양쯔강)이나 황하를 바라본 중국 고대 시인들이 그 강의 위대함을 표현하고자 일사천리를 사용했죠.

진량

그 첫번째 유래는 송나라의 진량이라는 사람으로서 사상가이자 문학가였습니다. 주변사람들은 그를 용천선생(龍川先生)이라고 불렀으며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그가 여신유안전찬(與辛幼安殿撰)에서 장강(양쯔강)과 황하의 기세를 글르 표현했습니다.

 

長江大河一瀉千里 不足多怪也(장강대하일사천리 부족다괴야)
양쯔강이 큰 물이라 한 번에 흘러 천 리를 가는 것은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다.

청나라 초기 지방관 출신이었던 황육홍(黃六鴻)이라는 인물은 초임 지방관들을 위해 복혜전서(福惠全書)에서 편찬했는데 이 책의 주제는 백성을 위한 훌륭한 지방관이 되는 법에 대해 논한 것으로서 우리나라의 목민심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지은 복혜전서(福惠全書)에는 고사성어 일사천리(一瀉千里)가 아래와 같이 쓰였습니다.

儼然峽裡輕舟 片刻一瀉而千里(엄연협리경주 편각일사이천리)
무게가 가벼운 배가 가파른 협곡 안으로 삽시간에 일사천리로 내려간다.

이백

당나라의 낭만주의 시인 또한 장강(양쯔강)을 보고는 "長川豁中流 千里瀉吳會(장천활중류 철리사오회) 천리를 쏟아붓듯 이윽고 강남에 이르다."라고 증종제선주장사소(贈從弟宣州長史昭)를 통해 고사성어 일사천리(一瀉千里)를 묘사했다고 하죠. 장강(양쯔강)은 전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큰 강으로서 티베트고원에서 시작하여 중국을 거쳐 동중국해로 흐르는 거대한 강입니다. 대자연속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한 번에 흘러가는 형국을 통해서 오늘날의 막힘없이 진행되는 일의 처리라는 의미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3. 일사천리(一瀉千里)와 비슷한 고사성어

구천직하(九天直下)

하늘이 땅으로 일직선으로 떨어진다는 뜻으로서 일사천리와 같은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