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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고사성어] 연리지(連理枝)

초석 THE WRITER 2023. 4.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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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연리지 連理枝

 

1. 고사성어 연리지(連理枝) 뜻과 풀이

 : 이을 연
 : 이치 리, 결 리
 : 나뭇가지 지

 

뿌리가 다른 나무끼리 엉켜있다는 뜻으로서 부부의 연 또는 지극한 효성을 의미

 

 

2. 고사성어 연리지(連理枝) 유래

고사성어 연리지 連理枝

연리지(連理枝)는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가지들이 서로 엉키어 붙어있는 형국을 말합니다. 연리지(連理枝)라는 말도 있고 연리목(連理木)이라는 말도 있는데 나뭇가지에 붙어있음 연리지(連理枝)이고 나무의 줄기가 엉키어 있으면 연리목(連理木)이라고 합니다. 두 나무가 어느 부분에 엉키어 있느냐에 따라 나무의 이름도 달라지는 것이지요. 실제로 연리목(連理木)보다 연리지(連理枝)를 보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나뭇가지끼리 만나는 확률이 적으며 바람의 영향을 잘 받기 때문에 좀처럼 엉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사성어 연리지 連理枝

연리지(連理枝)의 유래는 총 두 가지가 있는데 이 때문에 그 의미 또한 두 개가 됩니다. 연리지(連理枝)의 첫번째의 뜻은 부부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춘추시대 진(晉) 나라의 경(卿)이자 조 씨 가문 11대 종주인 조간자(趙簡子)가 적(翟)나라의 나루터 아전(衙前)의 딸을 소실로 데려오자 그의 처가 슬픔에 빠져 자살을 하기 위해 청릉대(靑陵臺)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훗날 조간자마저 세상을 달리하고 두 부부의 무덤이 따로 떨어져 묻혔는데 부부의 무덤 위에 나무가 자랐고 그 가지들이 뻗어 하나로 합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사성어 연리지 連理枝

연리지(連理枝)의 또 다른 뜻은 지극한 효심입니다. 이 유래는 『후한서(後漢書)』 채옹전(蔡邕傳)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채옹은 후한의 학자이자 문인 그리고 서예가로서 어려서부터 박학다식했으며 성품 또한 강직하기로 유명했던 인물입니다. 채옹은 효심이 지극하기로도 알려져 있었는데 하루는 어머니가 병에 걸려 몸져눕게 되었고 그는 3년 동안 어머니 곁에 떨어지지 않은 채 병간호를 지극정성으로 했다고 합니다.

고사성어 연리지 連理枝

하지만 어머니는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그는 어머니의 묘옆에 초막을 지어 시묘(侍墓)살이를 했죠. 그 효심이 어찌나 두터웠던지 하늘과 사람들이 감동하여 어머니의 무덤옆에 있던 두 그루의 나무의 가지들이 서로 엉키더니 한그루의 나무처럼 모양새를 이루었고 이것의 연리지(連理枝)가 되었다고 합니다.

 

 

3. 연리지(連理枝)와 비슷한 고사성어

연리목(連理木)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줄기가 서로 엉키어 한그루처럼 보이는 현상

 

비목어(比目魚)

외눈박이 물고기 두마리가 서로 만나 의지하며 살아감, 진정한 부부를 의미

 

비익조(比翼鳥)

암수의 눈과 날개가 각각 하나라서 짝을 짓지 않으면 제기능을 못한다는 전설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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