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고사성어

[오늘 하루 고사성어] 역지사지(易地思之)

초석 THE WRITER 2023. 4.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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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易地思之) 고사성어

 

1. 고사성어 역지사지(易地思之) 뜻과 풀이

 : 바꿀 역
 : 땅 지
 : 생각할 사
 : 갈지

 

상대방의 처지나 입장에 대해 생각해 본다는 의미

 

 

2. 고사성어 역지사지(易地思之) 유래

역지사지(易地思之) 고사성어

고사성어 역지사지(易地思之)는 《맹자(孟子)》의 〈이루편(離婁編)〉 하(下) 29장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는 맹자가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을 언급하며 그 이야기가 시초가 되었는데 이를 대표하는 인물이 우(禹), 후직(后稷), 그리고 안회(顔回)입니다. 우와 후직은 중국 고대역사의 전설적인 인물로서 우는 하(夏) 왕조 시조이고 후직은 중국 주왕조()의 전설적 시조이자 농경신()으로 오곡의 신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안회는 노나라의 현인입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고사성어

우와 후직은 백성들을 위해 일하는 벼슬아치였는데 나랏일이 워낙 많아서 둘은 자신들의 집에 지나칠 기회가 세 번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들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을 공자는 어질게 여겼으며 백성들은 이 둘을 칭찬일색을 아끼지 않았다 합니다. 공자의 제자 중 한명은 안회로서 공자가 가장 총애하는 수제자이자 공문십철(孔門十哲)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는 안빈낙도(道)의 삶을 유지했으며 백성들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매 식사를 할 때마다 밥 한 공기와 물 한 바가지의 식단만을 유지하며 살았다고 하지요.

역지사지(易地思之) 고사성어

禹稷顔回同道 … (우직안회동도…)

안회가 태평성대에 살았더라면 우왕이나 후직처럼 행동했을 것이며...

禹稷顔子易地則皆然(우직안자역지칙개연)

우왕이나 후직이 난세에 살았다면 안회처럼 행동했을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 고사성어

이는 맹자가 우와 후직 그리고 안회에 대한 평을 내린 것이며 이어 우왕은 자신의 백성이 물에 빠졌다 하면 자신이 치수(국가에서 물길을 다스리는 사업을 실시하는 모든 행위)를 잘못하여 물에 빠진 것이라 자신을 탓하기에 바빴고 후직은 백성들이 굶주리는 것을 자신의 탓이라 여겼다며 백성들을 구제하기에 힘썼다고 언급했습니다. 맹자가 말한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은 고사성어 역지사지에서 비롯된 말이 되었다고 합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고사성어

 

 

3. 역지사지(易地思之)와 비슷한 고사성어

인익기익(人溺己溺)

남이 물에 빠지면 자신 탓이라 생각한다는 뜻

 

기기기익(己飢己溺)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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