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고사성어

[오늘 하루 고사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

초석 THE WRITER 2023. 4.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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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

 

1. 고사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 뜻과 풀이

 : 입술 순
 : 잃을 망
 : 이 치
 : 찰 한

 

입술이 잃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서 서로 떨어지면 살 수 없는 밀접한 관계 또는 서로 도와야지만 성립되는 관계라는 의미

 

 

 

2. 고사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 유래

고사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

고사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희공 5년조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춘추전국시대 진나라의 24대 군주인 헌공은 괵(虢) 나라와 우(虞) 나라를 침략하여 진나라와 통일하고 싶은 야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신하들을 불러 모아 괵(虢) 나라와 우(虞) 나라를 집어삼키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지에 대해 의논을 하는 시간을 마련했죠.

고사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

이때 대부 순식(荀息)이 말하기를 괵나라와 우나라는 서로 공생해야 살 수 있는 나라이기에 이 두 나라를 공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가까운 우나라를 회유하여 괵나라를 침략하기 위한 길을 터달라고 제안해 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말했습니다. 우나라의 군주인 우공은 재물을 좋아하니 재물로 한번 회유해 보자는 것이었죠.

고사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

진나라의 헌공은 순식의 말을 듣고 우나라에게 진귀한 보물을 보여주며 괵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우나라에서 길을 터주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예물을 본 우공이 그 제안을 받아들이려 하자 궁지기(宮之寄)가 괵나라와 우나라는 입술과 이빨과 같은 관계이며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릴것인데 쉽사리 이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우공을 한사코 말렸지만 우공은 이미 진나라에서 준 보물에 눈이 멀어 궁지기의 말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고사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

궁지기는 낙심하고 가족들을 불러모아 짐을 꾸리도록 하고 우나라를 떠났습니다. 궁지기의 예상대로 진나라는 괵나라를 정벌한 뒤,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 또한 정복해 버렸고 우공은 진나라의 포로가 되어버렸습니다. 우공의 가벼운 결정에 반대를 했던 궁지기의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말은 고사성어가 되어 오늘날 까지도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사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

 

 

3. 순망치한(脣亡齒寒)과 비슷한 고사성어

 

순치지국(脣齒之國)

입술과 이빨처럼 이해관계가 밀접한 두나라를 의미

 

순치보거(脣齒輔車)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말로 순망치한과 같은 의미

 

조지양익(鳥之兩翼)

새의 양 날개라는 뜻으로서 서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거지양륜(車之兩輪)

수레의 양바퀴라는 뜻으로서 서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를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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