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고사성어

[오늘 하루 고사성어] 백아절현(伯牙絶絃)

초석 THE WRITER 2023. 4.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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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백아절현 伯牙絶絃 우정 백아 종자기

 

1. 고사성어 백아절현(伯牙絶絃) 뜻과 풀이

 : 맏 백
 : 어금니 아
 : 끊을 절
 : 악기줄 현

 

백아()가 거문고를 끊었다는 뜻으로서, 자신에 대해 잘 아는 벗이 죽어 무척 슬프다는 의미

 

 

2. 고사성어 백아절현(伯牙絶絃) 유래

고사성어 백아절현 伯牙絶絃 우정 백아 종자기

고사성어 백아절현(伯牙絶絃)은 『열자(列子)』의 「탕문(湯問)」편 그리고 『여씨춘추(呂氏春秋)』 「본미(本味)」편 이렇게 두 고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열자(列子)』의 「탕문(湯問)」편에선 춘추시대 진나라에서 고관을 지낸 거문고의 명수로 이름난 백아와 그의 친구 종자기(鍾子期)가 있었습니다. 종자기는 백아의 거문고 연주를 좋아했고 그의 음악을 정확하게 이해해 주는 둘도 없는 친구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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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와 거문고 그리고 종자기는 언제나 함께 였습니다. 산을 오를 때도 강물이 평화롭고 질서 있게 흐를 때도 백아는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거문고로 노래했고 종자기는 백아가 거문고로 무엇을 표현했고 어떠한 감정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 하루는 두 사람의 동행 중에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만나게 되어 백아가 비가 내리는 곡조를 담은 임우지곡(霖雨之曲)과 산이 무너지는 소리를 담은 붕산지곡(崩山之曲)을 연주했는데 종자기가 백아의 연주의 의미를 알아채자 백아는 자신의 마음을 훤히 들여다 보는 친구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열자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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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씨춘추(呂氏春秋)』 「본미(本味)」편에서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백아의 절친인 종자기가 병에 걸려 죽게 되고 백아는 그의 거문고를 들고 종자기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 백아는 거문고를 연주했죠.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듯한 슬픈 곡을 연주한 뒤 그 자리에서 백아는 바로 거문고를 뜯어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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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음악과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더이상 없기 때문에 거문고를 연주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로 백아는 두 번 다시 거문고를 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고사성어 백아절현(伯牙絶絃)이 탄생하게 되었고 고사성어 지음(知音)과 지기지우(知己之友) 또한 백아와 종자기의 이야기에서 유래된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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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백아절현(伯牙絶絃)과 비슷한 고사성어

 

지음(知音)

소리를 안다는 뜻으로서 자신의 속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를 의미

 

지기지우(知己之友)

속마음을 알아주는 참다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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