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고사성어

[오늘 하루 고사성어] 비익연리(比翼連理)

초석 THE WRITER 2023. 4.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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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비익연리 比翼連理 연리지 비익조 당현종 백거이 양귀비 장한가

 

1. 고사성어 비익연리(比翼連理) 뜻과 풀이

 : 견줄 비
 : 날개 익
 : 이을 연
 : 결리 리

 

중국 전설에 나오는 비익조와 연리지, 부부의 사이가 매우 화목함을 의미

 

 

2. 고사성어 비익연리(比翼連理) 유래

고사성어 비익연리 比翼連理 연리지 비익조 당현종 백거이 양귀비 장한가
백거이

고사성어 비익조(比翼鳥)/연리지(連理枝)는 중국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가 지은 《장한가()》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백거이는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5살 때에는 시를 짓기 시작했고 15살에 지은 시의 구절들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생존시가 어찌나 기가막힌지 민중속에서 오르내리고 해외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였습니다. 현존하는 작품수는 3800여 종이며 그중 《비파행》 《장한가》 《유오진사시(遊悟眞寺詩)》는 불멸의 걸작이라고 오늘날까지 불리울 정도입니다.

고사성어 비익연리 比翼連理 연리지 비익조 당현종 백거이 양귀비 장한가

七月七日長生殿(칠월칠일장생전)

7월 7일 장생전에서
夜半無人私語時(야반무인사어시)

깊은 밤 남 몰래 한 약속
在天願作比翼鳥(재천원작비익조)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在地願爲連理枝(재지원위연리지)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
天長地久有時盡(천장지구유시진)

높은 하늘 넓은 땅 다할 때가 있건만
此恨綿綿無絶期(차한면면무절기)

이 한은 끝없이 계속되네

고사성어 비익연리 比翼連理 연리지 비익조 당현종 백거이 양귀비 장한가

712년에 즉위한 당현종은 처음에는 나라를 잘 보살피는 성군이었으나 양귀비를 만나면서 정사를 돌보지 아니하고 양귀비와 함께 연회만 베풀며 놀다가 755년 당현종에게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안사의 대란이 일어나게 되었고 쓰촨으로 피난을 가게 되었습니다. 화가 난 신하들은 당현종에게 양귀비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당현종은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양귀비에게 스스로 자결하라고 명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사성어 비익연리 比翼連理 연리지 비익조 당현종 백거이 양귀비 장한가

훗날 백거이는 둘의 사랑을 장한가라는 이름으로 둘의 이야기를 장편 서사시로 썼고 황제에 대한 글을 대놓고 쓸 수 없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한무제와 이부인이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앞으로 드러내었으나 오늘날 까지도 우리는 장한가가 당현종과 양귀비의 이야기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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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익연리(比翼連理)와 비슷한 고사성어

원앙지계(鴛鴦之契)

원앙새와 같이 금실 좋은 부부

 

백년해로(百年偕老)

부부의 인연을 맺어 오래오래 함께한다는 뜻

 

사즉동혈(死則同穴)

한무덤에 함께 묻힐정도로 사이가 좋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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