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사성어 막역지우(莫逆之友) 뜻과 풀이
莫 : 말 막
逆 : 거스릴 역
之 : 어조사 지
友 : 벗 우
서로에게 거스름이 없는 사이라는 뜻으로서 허물없이 가까이 지내는 친구라는 의미
2. 고사성어 막역지우(莫逆之友) 유래
고사성어 막역지우(莫逆之友)는 장자 내편(內篇) 대종사(大宗師)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장자는 전국시대의 사상가이자 장자의 저서입니다. 장자의 문학은 우언우화(寓言寓話)로 엮어졌으며 이를 이용하여 우주의본체와 만물의 근원에 대해 논하였습니다. 위(魏)·진(晉)때에 장자가 널리 읽혔으며 육조시대(六朝時代)때까지 그 사상이 유행했고 오늘날까지 그의 이름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입니다.
장자에서 이야기를 전하기를 자사(子祀)·자여(子輿)·자려(子犂) ·자래(子來)라는 네 사람이 "누가 능히 없는것을 머리로 삼고 삶을 척추로 삼으며 죽음을 엉덩이로 삼겠는가. 누가 생사존망(生死存亡)일체임을 알까. 나는 이런 사람들을 벗으로 삼겠노라."라고 말하며 네 사람은 서로 웃고 마음에 거슬리는 것이 하나없이 마침내 벗이 되었다 합니다.(四人 相視而笑 莫逆於心 遂相與爲友).
막역지우(莫逆之友)에 관련하여 장자에는 또다른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자상호(子桑戶)·맹자반(孟子反)·자금장(子琴張) 이 세 인물이 어느 날 서로에게 말하기를, "누가 능히 서로 사귀는 것이 아니면서도 서로 사귀고 서로 돕는것이 아니하면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가. 누가 능히 하늘에 올라 안개속에서 놀 수 있고 끝이 없는 곳에 닿아 자유로이 다니며 서로의 삶도 잊은채 다함에 없을 수 있겠는가." 그렇게 셋은 웃고 벗이 되었다 합니다.
위의 인물들은 장자가 설정한 가공인물로서 바깥의 장애물따위는 신경쓰지 아니하고 천리(天理)를 쫓아 마음을 비우라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으며 두 이야기가 막역지우(莫逆之友)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3. 막역지우(莫逆之友)와 비슷한 고사성어
관포지교(管鮑之交)
돈독한 우정을 의미
수어지교(水魚之交)
물이 없으면 살 수없는 물고기라는 뜻으로서 떨어질 수 없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를 의미
금란지계(金蘭之契)
친구사이의 두터운 우정
단금지교(斷琴之交)
친밀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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