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고사성어

[오늘 하루 고사성어] 마이동풍 (馬耳東風)

초석 THE WRITER 2023. 4.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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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마이동풍 (馬耳東風)

 

1. 고사성어 마이동풍(馬耳東風) 뜻과 풀이

 

 말 

 귀 

 동녘 

 바람 

 

 

말의 귀에 스치는 동풍으로서, 남의 말이 귀를 기울이지 않고 흘려보낸다는 의미

 

 

2. 고사성어 마이동풍(馬耳東風) 유래

고사성어 마이동풍 (馬耳東風)

고사성어 마이동풍(馬耳東風)은 이백과 왕십이 주고받은 편지로부터 유래가 되었습니다. 이백과 왕십이가 살았던 나라는 중국 당나라였습니다. 이백이 살던 당나라의 당현종은 양귀비의 품에서만 놀아났고 당 정치의 부패는 극에 달했으며 민생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상태로 극심히 어지러웠던 시기였습니다. 이백은 어릴 적부터 뛰어난 인재였기에 일찍이 과거에 합격하고 왕의 신하로서 살았으나 본인의 능력을 다 펼치지 못하고 당현종에게 시만 지어 올렸다가 세상에 대한 회한을 느끼고 관직을 내려놓았습니다.

고사성어 마이동풍 (馬耳東風)

이백과 왕십이는 가까이하던 벗이었자 시인이었다는 공통분모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를 지어 서신을 주고받는 것을 즐겨했습니다. 하루는 왕십이가 이백에게 시를 지어 편지를 보냈습니다. 

고사성어 마이동풍 (馬耳東風)

"한야독작유회(寒夜獨酌有懷)"

 

추운 밤에 홀로 술을 마시고 있는데, 그러고 있자니 어렴풋이 생각이 많아지도다.라는 의미의 시였습니다. 이백은 왕십이의 편지에 서글퍼졌습니다. 왕십이의 의도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는 문인보다 오랑캐와 싸워 공을 세운 무인들이 숭상받던 시기였기 때문이죠. 이백은 왕십이의 글을 읽고 이어 답시를 적어 보내었습니다. 

고사성어 마이동풍 (馬耳東風)

"답왕십이한야독작유회(答王十二寒夜獨酌有懷)"

 

세상 사람들이 우리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으니 마치 우리의 말들이 말에 뒤에 스쳐 지나가는 동풍과도 같구나 라는 의미였습니다. 추측하기를 말을 당시의 위정자들에게 빗대어 백성들의 굶주림을 모르쇠 하고 자신의 굶주린 배만 채우려 하는 상황을 모두 비판하고자 하는 것을 시로 표현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고사성어 마이동풍 (馬耳東風)

 

 

3. 마이동풍(馬耳東風)과 비슷한 고사성어

우이독경(牛耳讀經)

쇠귀의 경 읽기라는 뜻으로서 아무리 가르쳐줘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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