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고사성어

[오늘 하루 고사성어] 단순호치(丹脣皓齒)

초석 THE WRITER 2023. 5.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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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단순호치(丹脣皓齒) 포사 포나라 주나라

 

1. 고사성어 단순호치(齒) 뜻과 풀이

 

丹 붉을 단

脣 입술 순

皓 새하얀 호

齒 이 치

 

붉은 입술에 하얀 치아라는 뜻으로서 아름다운 미인을 의미

 

 

2. 고사성어 단순호치(齒) 유래

고사성어 단순호치(丹脣皓齒) 포사 포나라 주나라

고사성어 단순호치(丹脣皓齒)는 주나라의 유왕(幽王)의 총희 포사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하나라 말년에 용 두 마리가 나타나 자신들의 포나라의 왕이라 선언했습니다. 당시 하나라는 위태로웠으며 하왕은 점술을 믿는 사람이었기에 이 두 마리의 용을 어찌하면 좋을지에 대해 점술가와 상담했는데 점술가는 용들에게 요청해서 침을 얻어내어 보관하자는 조언을 해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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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왕의 타액을 받은 하왕은 점술가의 조언대로 궤에 넣어 밀봉을 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열지 못하는 궤'의 전설이 되어 전해졌습니다. 이 열지 못하는 궤는 은나라에 이어 마침내 주나라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천 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기에 점술과 같은 미신은 무색해졌고 마침내 주나라의 10대 왕인 여왕이 이 궤를 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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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지 못하는 궤에서 쏟아져 나왔던 용의 침은 궁전바닥으로 쏟아져 나왔고 너무 끈적여서 아무리 밀고 닦아도 바닥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고 이윽고 여왕이 여자들의 옷을 모조리 벗기고 소리를 지르게 하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여자들이 알몸으로 소리를 치자 침은 도마뱀으로 변했고 궁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한 소녀와 마주치자 도마뱀은 치마 속으로 들어가 버렸고 그렇게 홀로 배만 부르다가 아이를 하나 잉태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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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소녀는 아이를 버렸고 우연히 지나가던 부부를 만나며 부부는 아이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아이를 포나라에서 키웠는데 포나라의 이름을 따서 아이의 이름을 포사라고 지었죠. 포사는 자랄수록 미인으로 성장했고 빼어난 인물 탓에 주나라 선왕에게 바쳐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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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왕은 포사를 총애했지만 포사는 태어난 이후 한번도 웃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선왕은 포사의 미소를 보고 싶어 이미 왕후인 신후의 딸이 낳은 의구가 태자자리에 올랐어야 했지만 마다하고 포사의 아들인 백복을 태자로 세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포사는 웃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여러 시도를 해보았지만 포사는 선왕을 위해 웃어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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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적으로 부터 공격이 들어왔다고 알리는 봉화대에서 봉화가 올랐습니다. 봉화를 본 제후들은 다급히 군사를 이끌고 수도로 달려왔으나 봉화는 단순실수로 결말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포사가 웃자 선왕은 포사의 웃음을 보기 위해 봉화대에 봉화를 수시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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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선왕은 큰 실수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신후의 딸이 포사에 의해서 왕후였음에도 불구하고 뒷전으로 물러났고 이 소식을 들은 신후가 적개심을 품고 반란을 일으켰던 것이었습니다. 봉화대에는 봉화가 올랐지만 제후들은 이 또한 포사를 위한 것이라 생각해 군사를 동원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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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유왕은 견융족의 병사에게 살해를 당했고 포사의 결말은 두가지가 있었는데 견융의 첩으로 지내다가 도망쳐 자결했다는 이야기와 포사가 구미호의 화신으로서 죽지 않고 여우로 변해 도망쳤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붉은 입술에 하얀 치아를 드러낸 포사의 미소는 이렇게 오늘날의 단순호치(丹脣皓齒)라는 고사성어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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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순호치(齒)와 비슷한 고사성어

경국지색(傾國之色)

나라를 기울게 할만큼의 아름다운 미인

 

천하일색(天下一色)

세상에 다시 없을 미인이라는 의미

 

화용월태(花容月態)
꽃다운 얼굴과 달같은 자태라는 뜻으로서 미인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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