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고사성어

[오늘 하루 고사성어] 낙양지귀(洛陽紙貴)

초석 THE WRITER 2023. 5. 4. 10:00
반응형

고사성어 사자성어 낙양지귀(洛陽紙貴) 베스트셀러

 

1. 고사성어 낙양지귀(洛陽紙貴) 뜻과 풀이

 : 물 이름 락
 : 볕 양
 : 종이 지
 : 귀할 귀

 

낙양땅에 종이 값이 크게 상승하다는 뜻으로서 오늘날의 베스트셀러를 의미

 

 

2. 고사성어 낙양지귀(洛陽紙貴) 유래

고사성어 사자성어 낙양지귀(洛陽紙貴) 베스트셀러

고사성어 낙양지귀는 《진서(晉書)》 〈문원전(文苑傳)〉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춘추 전국시대 진나라에 좌사(左思)라는 유명한 시인이 있었습니다. 제나라의 출신이면서 선비집안이란 환경에서 태어나 전중시어사(殿中侍御史)로 발탁된 아버지 좌옹 아래에서 성장한 탓인지 그는 유독 소극적인 성격에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려하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고사성어 사자성어 낙양지귀(洛陽紙貴) 베스트셀러

하지만 좌사(左思)의 문장력은 뛰어났다고 합니다. 한번 붓을 들기 시작하면 막힘없이 써 내려가는 그의 시는 장엄하다 못해 화려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때는 일 년여간의 시간을 들여 집필한 제도부(齊都賦)를 마친 뒤 다음 작품으로 삼도부(三都賦)에 대한 집필을 생각할 때였습니다. 누이동생인 좌분 진나라의 황제인 진무제의 시중을 들기 위해 궁으로 들어갔고 좌분은 자연스럽게 낙양으로 내려와 지냈습니다.

고사성어 사자성어 낙양지귀(洛陽紙貴) 베스트셀러

제나라의 수도인 임치를 노래한 제도부(齊都賦)를 끝마치고 자신감을 얻게 된 좌사는 위나라의 수도 업, 촉한의 수도 성, 그리고 오나라의 수도인 건업까지 화려하게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집안 곳곳에 지필묵을 두어 좋은 글귀가 떠오를 때마다 작성을 하며 보냈습니다. 밥상머리에 까지 지필묵을 두었던 그의 열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 부족함을 느껴 많은 도서를 섭렵하고자 비서랑이 되기까지 했죠. 그렇게 십 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삼도부(三都賦)를 완성시켰습니다.

고사성어 사자성어 낙양지귀(洛陽紙貴) 베스트셀러

하지만 십년이라는 세월은 좌사의 명문장도 잊힐 만큼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좌사는 자신의 서문을 써줄 황보밀을 찾아갔습니다. 삼도부를 읽어본 황보밀은 감동을 받아 흔쾌히 서문을 써주었고 저작랑 장재(張載)가 「위도부(魏都賦)」에 주석(註)을 쓰고 중서랑 유규(劉逵)가 「오도부(吳都賦)」, 「촉도부(蜀都賦)」에 주석(註)을 붙이고 위관이 약해(略解)를 작성해주었습니다.

고사성어 사자성어 낙양지귀(洛陽紙貴) 베스트셀러

여러 문장가들의 혀를 내두를 정도의 칭찬에 삼도부의 명성은 하늘을 치솟게 되며 널리 알려졌습니다. 당대 귀족들이 너도나도 삼도부를 찾기 시작했지만 인쇄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당시에는 필사가 유행이었는데 너도나도 앞다투어 필사를 하기 위한 종이를 구하느라 그 수요가 폭증하여 종이값이 오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유래로 베스트셀러를 의미하는 고사성어 낙양지귀(洛陽紙貴)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사성어 사자성어 낙양지귀(洛陽紙貴) 베스트셀러

 

 

3. 낙양지귀(洛陽紙貴)와 비슷한 고사성어

낙양지가귀(洛陽紙價貴), 낙양지가고(洛陽紙價高), 낙양지가(洛陽紙價)

낙양지귀와 같은 의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