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고사성어] 고육지책(苦肉之策)

 

1. 고사성어 고육지책(苦肉之策) 뜻과 풀이

苦 : 괴로울 고
肉 : 고기 육
之 : 의 지
策 : 꾀 책

 

제 몸이 상하더라도 그것을 마다하지 않고 꾸며내는 계책이라는 뜻으로서, 상황이 어려운 상태를 모면하고자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계책을 의미

 

 

 

2. 고사성어 고육지책(苦肉之策)의 유래

고사성어 고육지책(苦肉之策)은 삼국지의 적벽대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삼국지는 3대 전투인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대전이 가장 유명합니다. 그중 적벽대전은 중국 후한 말기에 조조가 손권, 유비연합에 대항한 전투로서 208년에 후베이성 자위현의 북동, 양쯔강 남안에 있는 적벽에서 한 전투입니다.

위나라의 조조가 100만 대군을 이끌고 손권을 치러 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항복을 해야할지 또는 끝까지 대항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노장 황개는 은밀히 주유를 찾아가 자신의 계책을 말했습니다. 황개는 조조의 군사들이 뱃멀미 때문에 배들을 쇠사슬로 묶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거짓으로 투항하는 척 접근했다가 불을 지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에 주유는 조조가 그 사실에 대해 믿을 수 있겠냐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황개는 자신이 이일을 나서 보겠다고 과감하게 말했습니다. 주유는 노장의 황개가 걱정이 되었지만, 황개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상대는 100만 대군이었습니다. 다음날 주유와 황개는 자신들의 책략을 실행해 옮겼습니다. 주유는 전투를 준비했고 황개는 주유에게 항복을 하는 편이 낫다고 연기를 했습니다. 주유는 불같이 화를 내어 황개에게 곤장을 내리쳤고 황개는 조조에게 찾아가 첩자들을 통해서 항복편지를 전달했고 그 상황을 전해 들은 조조는 황개의 계략에 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황개는 배에 기름과 유황 그리고 마른 풀들을 싣고 조조의 배에 접근했습니다. 그러고는 몰래 불을 질렀습니다. 조조군의 진영은 불바다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조조의 군사들은 철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3. 고육지책(苦肉之策)과 비슷한 고사성어

고육지계(苦肉之計)

고육지책과 같은 뜻으로서 적을 속이기 위해 제몸을 망가뜨려서 까지 만들어낸 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