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고사성어] 강태공(姜太公)

 

1. 고사성어 강태공(姜太公) 뜻과 풀이

姜 성씨 강

太 클 태

公 공평할 공

 

 

중국 주나라 초기의 정치가의 이름으로, 낚싯대로 세월을 낚는다는 의미로 사용.

 

 

2. 고사성어 강태공(姜太公)의 유래

강태공은 중국 주나라의 역사적인 인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입니다. 70세까지는 강태공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지 않고 '적절한 시기'를 기다렸다는 설과 태생적으로 관직에 나가는 것보다는 공부하는 것을 더 좋아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강태공이 70세가 될 때까지 공부만을 하다 보니 부인은 뒷바라지에 지쳐서 가출을 하게 되었고 그는 집 근처에 있는 위수강변에서 낚시질을 하곤 했습니다.

강태공과 같은 시기에 있던 주나라의 문왕은 사냥터에 나가기 직전에 점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날도 사냥하러 나가기전에 자신이 무엇을 잡을지에 대해 점을 쳤는데, 점쟁이가 말하기를 오늘은 무언가를 잡지 않고 큰 인물을 만날 수 있는 운세라고 말했습니다. 그 점괘를 듣고 문왕은 사냥터로 향했고 길을 지나가던 중 강변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노인을 만나게 되었지요. 점쟁이의 말이 생각나 그에게 다가갔는데 강태공이 휘어지지 않는 낚싯대로 낚시를 하는 모습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그 이유를 물었더니, "물고기를 낚는 것이 아닌, 세월을 낚는 것이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강태공이 말한 '세월을 낚는다.'는 의미는 사실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 그의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그 시기를 만나기 위해 70여년의 세월을 기다렸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왕이 점쟁이의 말에 따라 강태공을 만나게 되었다는 유래도 있었지만 사실 강태공은 은나라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조정에 참여했다가 뜻이 달라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의 능력을 알아본 문왕이 강태공에게 직접 찾아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강태공과 주나라의 문왕이 어떤 방식으로 만났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강태공은 뛰어난 용병술과 계책을 마련하여 큰 공을 세웠고 은나라를 멸망시키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하죠. 이후에 맹자가 강태공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를 '천하의 큰 어른'이라 설명했다 합니다.

 

 

3. 강태공(姜太公)과 비슷한 고사성어

불비불명(不飛不鳴)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는 뜻으로서, 큰일을 위해 때를 기다린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