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고사성어

[오늘 하루 고사성어] 구밀복검(口蜜腹劍)

초석 THE WRITER 2023. 3. 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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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구밀복검

1. 고사성어 구밀복검(口蜜腹劍) 뜻과 풀이

 : 입 구

 : 꿀 밀

 : 배 복

 : 칼 검

 

입으로 내뱉은 말은 마치 꿀과 같이 달콤하나 뱃속에는 칼을 품었다는 뜻으로서 말로는 친근하게 하나 뒤로는 헤하려는 마음이 있다는 의미

 

 

2. 고사성어 구밀복검(口蜜腹劍) 유래

고사성어 구밀복검

고사성어 구밀복검(口蜜腹劍)은 십팔사략에 나온 말입니다. 중국 당나라의 현종은 치세초기 측전무후 이후 어지러운 정세를 바로잡아 당나라의 안정을 도모하는데 큰 활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정치에 염증을 느꼈고 부인은 세상을 떠나 우울증까지 겪게 되었죠. 시간이 흐르고 당현종은 이임보의 소개로 양귀비를 만나 정사를 등한시 하기 시작했고 당현종의 마음을 얻은 이임보는 그의 재상이 되어 나라를 쥐락펴락 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사성어 구밀복검

하지만 충신들은 감히 이임보 앞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었습니다. 왕의 곁에서 머물면서 새치혀로 그의 농간하며 충신들의 충언이나 간언은 귀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막았으며 밤마다 그런사람들은 죄를 뒤집어 쓰게 되거나 옥에 갇혔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고사성어 구밀복검

하지만 세월은 이임보의 기세등등한 모습들도 꺾을수는 없었습니다. 이임보는 재상의 자리에서 19년을 활약하고는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현종의 옆에 지키고 있던 양귀비의 오빠 양국충이 재상의 자리에 오르면서 그가 죽은 지 3년뒤에 양국충은 이임보의 죄목에 대해 상세히 고하였고 현종은 이임보의 잘못을 서서히 깨닫게 되었죠. 결국 이임보는 죽은 뒤에 관직을 박탈당하였고 무덤에서 살의를 드러내는 부관참시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고사성어 구밀복검

[李林甫 妬賢嫉能 性陰險 人以爲 口有蜜腹有劒(이임보 투현질능 성음험 인이위 구유밀복유검)] 이말은 당시 이임보를 향한 사람들의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고사성어 구밀목검(口蜜腹劍)은 바로 위의 말에서 유래된 것이라 합니다.

 

 

3. 구밀복검(口蜜腹劍)과 비슷한 고사성어

면종복배(背)

겉으로는 복종하는척하나 속으로는 배반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

 

소리장도(笑裏藏刀)

겉으로는 웃으며 속으로는 칼을 숨김

 

양두구육(羊頭狗肉)

겉과 속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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