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사성어 칠종칠금(七縱七擒) 뜻과 풀이
七 : 일곱 칠
縱 : 놓을 종
七 : 일곱 칠
擒 : 사로잡을 금
일곱 번 잡고 일곱 번 풀어준다는 뜻으로서 상대방을 마음대로 다루거나 상대가 마음을 움직일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린다는 의미
2. 고사성어 칠종칠금(七縱七擒) 유래
고사성어 칠종칠금(七縱七擒)은 삼국지(三國志)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촉한(蜀漢) 최초의 왕이었던 유비가 즉위하고 제갈량은 유비의 아들인 유선(劉禪)을 섬기게 되었으나 유선(劉禪)이 나랏일을 맡아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였습니다. 유비가 즉위하기 직전에 그는 제갈량에게 부디 위나라를 제압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 이유는 정통론 때문이었는데 한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헌제로부터 선양을 받아 세워진 위나라와 전한 경제의 후손이었던 유비 중 과연 누가 한나라의 뒤를 이은 나라인지에 대한 정체성의 문제로 다투었기 때문이었죠. 정통론(正統論)은 기존의 국가가 가지고 있었던 정당성을 과연 어느 국가가 계승을 이어받았는지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촉한도 위나라에게도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촉한은 당시 지방 각지에서 내란이 일어났고 제갈량은 위나라의 제압보다는 내란부터 수습을 했어야 했습니다. 대부분의 반란을 수습하고 결국 남만지역에서 난 반란군 한 개만이 남았는데 그 반란군의 우두머리는 맹획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맹획은 용맹했고 자신의 부하들에게 자상했던 인물로서 이족인들 사이에서는 명망이 높았던 인물이었습니다. 제갈량은 그런 맹획이 탐이 났고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자 했으나 맹획은 그다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갈량은 수를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맹획은 용맹했지만 용병술이 뛰어난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촉한이 맹획의 활약에 물러서는 척 연기를 하자 신이나게 달려들다가 제갈량의 술수에 걸려 생포를 당해버렸습니다. 촉한이 자신을 죽일 줄로만 알았던 맹획은 제갈량으로부터 귀순할 것을 제안받았고 그는 자존심이 상해 거절했지요.
이를 예상했던 제갈량은 준비가 제대로 된 후에 다시한번 싸워보자고 말하며 맹획을 풀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생포하고 풀어주기를 일곱 번을 반복하자 맹획도 결국 제갈량의 지략에 탄복했고 제갈량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갈량은 후방을 평정했고 훌륭한 인재까지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칠종칠금(七縱七擒)과 비슷한 고사성어
공심위상(攻心爲上)
군사력 보다는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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