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고사성어

[오늘 하루 고사성어] 칠종칠금(七縱七擒)

초석 THE WRITER 2023. 6. 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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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칠종칠금 七縱七擒 맹획 유비 유선 제갈량 촉나라 한나라 촉한

 

1. 고사성어 칠종칠금(七縱七擒) 뜻과 풀이

 : 일곱 칠
 : 놓을 종
 : 일곱 칠
 : 사로잡을 금

 

일곱 번 잡고 일곱 번 풀어준다는 뜻으로서 상대방을 마음대로 다루거나 상대가 마음을 움직일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린다는 의미

 

 

2. 고사성어 칠종칠금(七縱七擒)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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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칠종칠금(七縱七擒)은 삼국지(三國志)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촉한(蜀漢) 최초의 왕이었던 유비가 즉위하고 제갈량은 유비의 아들인 유선(劉禪)을 섬기게 되었으나 유선(劉禪)이 나랏일을 맡아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였습니다. 유비가 즉위하기 직전에 그는 제갈량에게 부디 위나라를 제압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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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정통론 때문이었는데 한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헌제로부터 선양을 받아 세워진 위나라와 전한 경제의 후손이었던 유비 중 과연 누가 한나라의 뒤를 이은 나라인지에 대한 정체성의 문제로 다투었기 때문이었죠. 정통론(正統論)은 기존의 국가가 가지고 있었던 정당성을 과연 어느 국가가 계승을 이어받았는지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촉한도 위나라에게도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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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촉한은 당시 지방 각지에서 내란이 일어났고 제갈량은 위나라의 제압보다는 내란부터 수습을 했어야 했습니다. 대부분의 반란을 수습하고 결국 남만지역에서 난 반란군 한 개만이 남았는데 그 반란군의 우두머리는 맹획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맹획은 용맹했고 자신의 부하들에게 자상했던 인물로서 이족인들 사이에서는 명망이 높았던 인물이었습니다. 제갈량은 그런 맹획이 탐이 났고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자 했으나 맹획은 그다지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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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갈량은 수를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맹획은 용맹했지만 용병술이 뛰어난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촉한이 맹획의 활약에 물러서는 척 연기를 하자 신이나게 달려들다가 제갈량의 술수에 걸려 생포를 당해버렸습니다. 촉한이 자신을 죽일 줄로만 알았던 맹획은 제갈량으로부터 귀순할 것을 제안받았고 그는 자존심이 상해 거절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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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예상했던 제갈량은 준비가 제대로 된 후에 다시한번 싸워보자고 말하며 맹획을 풀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생포하고 풀어주기를 일곱 번을 반복하자 맹획도 결국 제갈량의 지략에 탄복했고 제갈량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갈량은 후방을 평정했고 훌륭한 인재까지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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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칠종칠금(七縱七擒)과 비슷한 고사성어

공심위상(攻心爲上)

군사력 보다는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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