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사성어 일명경인(一鳴驚人) 뜻과 풀이
一 : 한 일
鳴 : 새가 울 명
驚 : 놀랠 경
人 : 사람 인
새가 한번 울면 사람이 놀란다는 뜻으로서 평소 과묵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예상치 못하게 놀랄만한 일을 한다는 의미
2. 고사서어 일명경인(一鳴驚人) 유래
고사성어 일명경인은 사기(史記) 골계열전(滑稽列傳)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전국시대 제나라에는 손우곤(淳于髡)이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제나라의 관료이자 학자였던 그는 생각이 깊고 말재주에 능했던지라 제나라에 위기가 찾아오면 무조건 손우곤을 사신으로서 주변국을 보내곤 했습니다.
반면에 제나라의 임금이었던 위왕(威王)은 정사를 돌보기는 커녕 밤낮으로 주연을 열기에 바빴습니다. 한 나라의 임금으로서 백성들을 굽어살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수께끼와 주색을 즐기며 정사는 모조리 경대부들에게 맡겨버렸습니다. 손우곤(淳于髡)은 제나라의 관료이나 위왕(威王)의 대부이기도 했습니다.
제나라 위왕에게 아무말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던 관료들과는 달리 손우곤은 위왕을 알현하고는 위왕이 좋아하는 수수께끼 하나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나라에 커다란 새한마리가 있는데 3년동안 날지도 울지도 못하는 새가 있는데 그게 무슨 새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此鳥不飛則已 一飛沖天
차조불비즉이 일비충전
그새는 날지 않았으나 한번 날기 시작하면 천공을 찌를 것이고
不鳴則已 一鳴驚人
불명즉이 일명경인
울지 않았으나 한번 울면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다
위왕은 손우곤에게 위와 같이 답해주었습니다. 손우곤은 아무말 없이 조용히 물러났습니다. 위왕이 손우곤이 던진 질문의 의도를 간파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위왕은 다음날 신하들과 함께 국내를 순시했고 백성들이 평안하게 살고 있는 지역에는 칭찬과 더불어 봉토를 주었고 죄를 지은 신하들에게는 일벌백계로 다스려 제나라는 다시금 평화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3. 일명경인(一鳴驚人)과 비슷한 고사성어
불비불명(不飛不鳴)
날지도 울지도 않는 새라는 뜻으로서 적절한 때를 기다린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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