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고사성어

[오늘 하루 고사성어] 방약무인(傍若無人)

초석 THE WRITER 2023. 7. 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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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傍若無人 방약무인 진시황제 제나라 형가 조나라 연나라 고점리 태자 단

 

1. 고사성어 방약무인(傍若無人) 뜻과 풀이

 : 곁 방
 : 같을 약
 : 없을 무
 : 사람 인

 

곁에 아무도 없다는 뜻으로서 주위 사람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

 
 

2. 고사성어 방약무인(傍若無人) 유래

고사성어 傍若無人 방약무인 진시황제 제나라 형가 조나라 연나라 고점리 태자 단

고사성어 방약무인(傍若無人)은 사기(史記) 자객열전(刺客列傳)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위(衛)나라 사람인 형가(荊軻)라는 사람은 중국 역사상 손꼽힐 정도의 실력을 가진 자객으로서 문학과 무예를 모두 잘할 정도로 재능이 출중하고 침착하고 신중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었습니다.형가는 정치분야에도 워낙 관심도가 높았기에 하루는 위나라의 원군(元君)에게 자신의 뜻을 피력하고자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못했고 큰 상심을 겪게된 그는 연(燕)나라를 포함한 여러나라를 떠돌며 현인들이나 호걸들을 만나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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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떠돌다가 우연히 고점리(高漸離)라는 비파의 명수를 만나게 되었고 두 사람은 짧은 대화를 나누었지만 뜻이 아주 잘맞아 금방 벗으로서 사귀게 되었죠. 둘은 자주 술잔을 기울였으며 함께 술을 마시면 고점리(高漸離)는 비파를 연주를 했고 형가는 춤을추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둘을 목격한 사람들이 말하기를 둘의 모습이 마치 곁에 아무도 없는것 같다는 의미의 방약무인(傍若無人)의 모습과도 같다고 말했고 고사성어 방약무인(傍若無人)은 여기서 유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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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형가(荊軻)는 고점리(高漸離)와 즐거운 나날을 보내다가 우연히 연(燕)나라 태자 단을 만나며 둘의 이해관계가 일치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진(秦)나라는 주변국을 정복하기 위해 애를 썼고 제(齊)나라를 제외한 조(趙),한(韓),연(燕),초(楚) 등의 제후들은 연맹을 맺었습니다. 태자 단은 어린 시절 진시황제와 함께 조나라의 인질로 잡혔지만 강대국이 되어버린 진나라의 황제 정은 태자의 뒷통수를 치는 바람에 연나라의 태자 단은 복수심에 불타 오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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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가(荊軻)는 단의 청탁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높은 현상금이 걸려있던 번어기의 목을 베어 연나라의 지도를 들고 진시황제에게 바치는 시늉을 하며 진나라로 찾아갔습니다. 진시황제가 연나라의 지도를 감싼 칼을 형가로부터 받아들었을때 형가는 진시황제를 칼로 휘둘렀으나 운좋게도 소매자락만 베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형가는 계획에 실패하고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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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방약무인(傍若無人)은 오늘날 주변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하거나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의미하지만 그 유래를 들여다보면 그 의미가 부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금방 눈치챌 수 있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고성방가를 하며 신나게 놀다가도 자신들의 신세가 처량해 얼싸안고 울었다는 고점리와 형가의 술자리가 유독 측은하게 느껴지는 고사성어 방약무인(傍若無人)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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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방약무인(傍若無人)과 비슷한 고사성어

배반낭자(杯盤狼藉)
잔과 그릇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모양새를 뜻하며 술을 흥겹게 마신 후의 난잡한 모습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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