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사성어 기화가거(奇貨可居) 뜻과 풀이
奇 : 기이할 기
貨 : 재화 화
可 : 옳을 가
居 : 살 거
기이한 재물을 쌓아두는 것은 당연하다는 뜻으로서
훗날의 기회를 위해(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당분간 보관해 놓는다는 의미
또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으려 한다는 의미
2. 고사성어 기화가거(奇貨可居) 유래
고사성어 기화가거(奇貨可居)는 사기(史記) 여불위전(呂不韋傳)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중국 전국시대 말기에 여불위(呂不韋)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본디 직업은 국경을 넘나들며 장사를 했던 대상인(大商人)이었으며 수완이 뛰어나고 이재에 밝아 이로 인해 대부호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훗날 진나라의 정치가로서 최고의 상국으로 활동했으나 진시황의 모후인 태후와 밀통관계를 유지하다 끝내는 진시황제의 압박으로 자살하여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전국시대 말엽, 큰 장사꾼이었던 여불위(呂不韋)는 조나라의 도읍 한단으로 갔다가 우연히 자초(子楚)라는 사람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두사람의 깊은 대화를 통해 여불위(呂不韋)는 자초(子楚)가 진소왕(秦昭王)의 태자인 안국군(安國君)의 20명의 아들들 중 한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가 조(趙) 나라의 볼모의 신분으로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불위(呂不韋)는 자초(子楚)가 범상치 않은 사람임을 알게 되었죠.
此奇貨可居
차기화가거
이는 진귀한 보물로서 차지할만하다
이는 여불위(呂不韋)가 자초를 보고 한 말입니다. 여불위(呂不韋)는 머리가 좋은 인물이었습니다. 안국군(安國君)의 많은 부인들 중 하희(夏姬)는 자초의 어머니이지만 안국군(安國君)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처지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국군(安國君)이 가장 아끼는 부인인 화양부인(華陽夫人)에게는 불행하게도 아들을 두지 못했습니다. 여불위(呂不韋)는 이점을 노렸습니다.
여불위(呂不韋)는 자초에게 훗날의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고는 화양부인(華陽夫人)에게 찾아가 그를 주선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자초는 화양부인(華陽夫人)의 양자가 되었고 훗날 장양왕(莊襄王)이 되어 그로부터 여불위(呂不韋)를 정승으로 삼고 문신후(文信侯)로 봉해, 낙양의 10만 호를 하사해서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진시황제의 눈밖에 나기 전까진 말이죠.
3. 기화가거(奇貨可居)와 비슷한 고사성어
물실호기(勿失好機)
절호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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