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고사성어] 실사구시(實事求是)

1. 고사성어 실사구시(實事求是) 뜻과 풀이

 

實 : 열매 실

事 : 일 사

求 : 구할 구

是 : 옳을 시 또는 이 시

 

사실에 입각하여 올바름을 구하려 한다는 의미

 

 

2. 고사성어 실사구시(實事求是) 유래

고사성어 실사구시(實事求是)는 『후한서(後漢書)』「하간헌왕덕전(河間獻王德傳)」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하간헌왕(河間獻王)은 중국 전한 시대(前漢時代)의 학자이자 한나라 경제 아들 중 한 명으로서 BC 155년 하간(河間)의 왕으로 봉해졌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했을 뿐만 아니라 민간으로부터 나온 좋은 책들을 수집하는 것을 즐겼으며 학문을 익히는 것을 좋아하는 총명한 인물이었습니다.

하간헌왕의 본명은 유덕(劉德)으로서 한나라 7대 황제인 한무제와는 형제지간입니다. 유덕(劉德)은 한무제와 학문을 논하기를 즐겼으며 그가 학문에 열정 하는 태도에 크게 찬양해 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후한 초기의 문인이자 역사가였던 반고는 역사적인 인물들에 대해 묘사를 했던 <한서>라는 책을 저술했는데 수많은 인물들 중 하나가 바로 하간헌왕이었습니다.

修學好古 實事求是

수학호고 실사구시

학문을 부지런히 닦으며 옛것을 소중히 하고 사실에 입각한 진리를 구하기를 좋아하였다.

반고는 하간헌왕에 대해 위와 같이 묘사했으며 오늘날에는 실사구시(實事求是)가 당연시되는 시대이지만, 학문과는 동떨어진 공론에만 머물던 그 당시에는 가히 혁신적이었음 그 이후로는 송나라의 성리학과 조선 후기의 실학파도 도학의 공리공론(空理空論)을 등한시하고 실사구시(實事求是)를 표방했고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3. 실사구시(實事求是)와는 반대되는 고사성어

 

공리공론(空理空論)

공리(空理)와 공론(空論)의 합성어로서 실제로는 쓸모가 없고 사실과는 동떨어진 헛된 이론을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