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사성어 비육지탄(髀肉之歎) 뜻과 풀이
髀 넓적다리 비
肉 고기 육
之 어조사 지
嘆 탄식할 탄
넓적다리 살이 오른 것을 보고 탄식한다는 뜻으로서 덧없이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한 한탄을 의미
2. 고사성어 비육지탄(髀肉之歎) 유래
고사성어 비육지탄(髀肉之歎)은 중국 역사서중 하나인 삼국지(三國志) 촉지(蜀志)에 유비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군사를 일으켰고 황건적의 난을 평정하기도 했으며 여포를 무찌르는 등의 많은 활동을 했지만 결말은 조조의 실권을 쥐어주는 격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마침내 유비는 조조를 죽이기를 시도하기 위해 유표에게 뒤를 쳐야 한다 진언했지만 유표는 유비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고 조조는 그렇게 허베이공략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뒤늦게 유표는 자신이 안일하게 대처한 것에 대해 후회했지만 유비는 결국 조조를 죽이려던 계획이 탄로 나 버려 탈출을 감행했고 형주의 유표에게 의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4년을 신야에서 성을 얻어 그곳을 지키며 평화롭게 세월을 보냈습니다. 하루는 유표의 유비를 술자리에 초대했습니다. 후계자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였죠.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유비는 화장실로 가서 볼일을 보기 위해 바지를 내렸는데 그 순간 자신의 넓적다리를 보고는 한숨을 쉬며 눈물을 짓다가 자리를 떠났고 유비의 눈물자국을 목격하게 된 유표가 그 이유를 묻게 되었습니다.
吾常身不離鞍 摽肉皆消 今不復騎 摽裏肉生 日月若馳 老將至矣 而功業不建 是以悲耳
(오상신불리안 표육개소 금불부기 표리육생 일월약치 노장지의 이공업불건 시이비이)
"내 예전에는 단 하루도 말의 안장으로부터 떠나는 날이 없어 허벅지에 살이 붙을 시간도 없었는데 이제는 말을 탈일도없이 허벅지에 살만 불어나며 허송세월만 보내며 공을 하나도 이루지 못한 나 자신이 개탄스러워 울었소이다."
당시 유비의 나이는 40을 넘어 50을 바라보게 된 상태였고 당시 한 인간의 수명은 60을 겨우 넘겼던 때였으니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와는 달리 유비의 심경은 비통할 따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비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관우 그리고 장비와 함께 복숭아나무아래에서 도원결의(桃園結義)를 맺고 제갈량을 찾아가 삼고초려(三顧草廬) 끝에 그를 맞아 촉한(蜀漢)을 세우고 제1대 황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3. 비육지탄(髀肉之歎)과 비슷한 고사성어
무위도식(無爲徒食)
하는 일 없이 먹기만 한다는 의미
허송세월(虛送歲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세월만 흘려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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