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고사성어

[오늘 하루 고사성어] 안분지족(安分知足)

초석 THE WRITER 2023. 5.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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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分知足 고사성어 안분지족 안빈낙도 명심보감

 

1. 고사성어 안분지족(安分知足) 뜻과 풀이

 : 편안할 안
 : 나눌 분
 : 알 지
 : 만족할 족

 

자신의 형편에 만족하고 편안한 삶을 산다는 의미

 

 

2. 고사성어 안분지족(安分知足) 유래

安分知足 고사성어 안분지족 안빈낙도 명심보감

고사성어 안분지족(安分知足)은 최초로 사용된 역사적인 기록은 없지만 이미 명심보감과 남송시대 때 살았던 문인 홍매(洪邁)가 지은 용재수필 그리고 일본 헤이안시대에 살았던 승려 쿠카이가 지은 공해(空海)에도 쓰일 정도로 오랜 세월 동안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安分知足 고사성어 안분지족 안빈낙도 명심보감

명심보감은 고려 충렬왕 때 명신이었던 추적()이 중국 고전에서 비롯되어 온 유익한 말들을 추려서 배열 및 편집해 왔던 도서로서 조선시대 때까지 어린이들의 인격수양을 위해 사용되어 왔습니다. 명심보감의 안분편(安分篇)에 쓰인 고사성어 안분지족(安分知足)에 대한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景行錄云 知足可樂 務貪則憂

(경행록운 지족가락 무탐즉우)

경행록에 의하면 만족을 알면 행복해질 수 있으나 탐욕에 힘쓰면 근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安分吟曰 安分身無辱 

(안분음왈 안분신무욕)

안분음에 이르기를 마음일 편이하고 분수를 지키려 한다면 신체에 욕됨은 없을 것이오.

 

知機心自閑 雖居人世上 却是出人間

(지기심자한 수거인세상 각시출인간)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면 마음은 절로 한가할 것이니 인간세상에 산다 한들 그것은 결국 인간세상을 뛰어넘는 세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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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홍매의 용재수필에서는 其安分知足之意終身不渝(기안분지족지의종신불투 - 현재의 삶에 만족을 하는 것에 뜻을 두고 이에 대한 마음에 있어 변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승려 쿠카이가 말한 乗知足意、捧鉢直征(승지족의, 봉발직정 - 아는 것에 만족한다는 뜻을 이해한다면 가난하더라도 풍족하더라.)라는 말과 같이 많은 문인들이 안분지족(安分知足)을 뜻을 강조했습니다. 

安分知足 고사성어 안분지족 안빈낙도 명심보감

모든 사물의 이치는 타이밍과 경계에 놓여있습니다. 발전하지 않으려는 마음과 발전을 하려는 것 그리고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지나친 욕심을 부리는 것에 대한 경계와 타이밍은 타인의 시선과 자신의 안일함을 양팔 저울대에 올려 저울질을 해가며 살아가야 함이 현시대에 더 어울리는 행보일 것입니다. 고사성어 안분지족(安分知足)이 어떠한 계기로 탄생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출처는 없으나 하위계급의 발전을 막기 위한 상위계급으로부터의 경계가 시초인지 절로 의구심이 드는 고사성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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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분지족(安分知足)과 비슷한 고사성어

 

안빈낙도(安貧樂道)

가난한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를 깨우쳐 편안한 마음을 유지한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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