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고사성어

[오늘 하루 고사성어] 삼촌지설(三寸之舌)

초석 THE WRITER 2023. 5.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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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삼촌지설 三寸之舌 조나라 초나라 모수

 

1. 고사성어 삼촌지설(三寸之舌) 뜻과 풀이

 

 : 석 삼
 : 마디 촌
 : 갈 지
 : 혀 설

 

세 치의 혀라는 뜻으로서 언변이 뛰어난 것을 의미

 

2. 고사성어 삼촌지설(三寸之舌) 유래

고사성어 삼촌지설 三寸之舌 조나라 초나라 모수

고사성어 삼촌지설(三寸之舌)은 사마 천(司馬遷)의 《사기(史記)》 〈평원군열전(平原君列傳)〉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진나라가 끊임없이 조나라의 수도인 한단을 공격하자 조나라의 왕인 효성왕은 무렬왕의 아들이자 혜문왕의 동생인 평원군(平原君) 조승을 초나라에 보내어 합종을 맹약하라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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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평원군(平原君) 조승은 언변과 지식이 깊은 사람 20명을 구하려 했는데 19명만 모집이 되었을 뿐 남은 1자리에 대해 누구를 데려갈지 고민을 하던 중이었죠. 이때 식객 중 모수(毛遂)라는 사람이 자진해서 나서겠노라 했습니다. 평원군은 모수(毛遂)라는 사람에 대해 일절 몰랐기에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수(毛遂)를 불러 선생은 삼 년 동안 내 집에 생활하면서 이렇다 할 소문하나 없으니 남다른 재주가 없다는 증거가 아니겠냐면서 모수(毛遂)의 청을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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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수(毛遂)는 여기서 굴복하지 않고, "그러니까 오늘 나를 넣어달라는 겁니다. 일찍이 나를 알아보고 주머니 속에 넣어주셨더라면 끝은 고사하고 자루의 밖까지 튀어나오지 않았겠습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결국 평원군은 모수와 함께 초나라로 향했고 초나라의 왕과 합종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렇다할 결말을 내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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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모수가 앞으로 나와서 칼자루를 왕에게 향했고, "대왕께서는 지금 열 걸음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모수의 칼날이 있으며 이 칼날은 대왕의 목숨과 연결되어 있나이다. 합종을 한다면 초나라를 대적할 강력한 군대는 더 이상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합종의 이익은 결코 조나라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옵나이다."라고 외쳤습니다. 결국 모수의 말 한마디에 초나라의 왕은 고개를 끄덕이며 합종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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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긍정적인 결말을 가지고 평원군과 사람들은 조나라로 돌아오게 되었고 평원군은 모수에게 앞으로는 사람에 대해 쉽게 평하지 않을 것이며 모 선생을 몰라본 자신의 용서를 빌었다고 합니다. 이어 "모 선생은 세 치 혀로 백만의 군사보다 더 강한 일을 했다."라고 말했으며 즉시 상객(上客)으로 모셨다고 합니다. 고사성어 삼촌지설(三寸之舌)은 이렇게 모수의 활약으로 오늘날까지 전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사성어 삼촌지설 三寸之舌 조나라 초나라 모수

 

 

3. 삼촌지설(三寸之舌)과 비슷한 고사성어

청산유수(靑山流水)

말을 막힘없이 잘한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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