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휘력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현상
보통 어휘에 대한 지식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의 기준은 문자로 표기된 형태를 식별할 수 있고, 소리 내어 읽을 수 있으며, 그 단어의 뜻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낱말의 의미에 대한 지식은 여러 측면의 의미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비교할 수 있는 낱말들과의 의미 관계의 이해도를 포함합니다.
보통 성인들이 사용하는 어휘의 갯수는 2만 개에서부터 10개사이라고 합니다. 최소 2만 개의 어휘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과 최대 10만 개의 어휘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의 사고력은 그 다양성과 깊이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휘력을 기르는 일이란 언어의 국어성적과 맞닿아 있는 차원을 넘어 삶을 질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하이패스임을 학자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 어휘력은 관심의 차이
물체에 가해지는 외부의 힘이 0인 상태, 외부의 힘이 전혀 작용하지 않을때 그 물체의 운동 상태가 지속하려 하는 성질을 관성이라고 합니다. 타성은 관성의 의미를 포함한,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버릇이 습관이 된 상태를 의미하며 건성은 어떠한 일을 대강 처리하려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건성과 타성 그리고 관성이 결국은 무관심이라고 지칭했으나, 이 세 가지 단어들의 의미가 조금씩 다름을 시사하였습니다.
건성과 타성 그리고 관성은 비슷한 의미이지만 서로 다른 차이가 있으며 단어의 사용에 따라 그 의미가 조금씩은 달라짐을 저자는 말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어휘에 대한 관심은 또다른 이유로도 나타납니다. 한 가지 사물을 빗대여 표현하고자 할 때 내가 얼마만큼의 어휘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전달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바다의 색깔을 물어보았을 때 단순히 '파랗다'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지만 바다는 시간의 차이 그리고 지역에 차이에 따라 푸른 정도가 조금씩 달라짐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내가 특정 사물에 관심을 가지느냐에 따라 표현력의 깊이도 달라집니다.
3. 어휘와 품위의 상관관계
상대방과 특정주제를 이용하여 토론을 하고자 할 때, 상대방으로부터 날아오는 예상치 못한 질문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감정이 격해져 흥분만 하고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요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채 토론을 끝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유선경 작가는 어휘력을 갖추느냐 아니냐에 따라 나의 품위 또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휘력과 주제에 대한 정보력이 풍부할수록 상대방의 말에 귀담아들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며 그에 따라 안정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4. 어휘력만큼 중요한 인성
내가 얼마나 많은 어휘를 알고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나의 마음가짐에 따라 구두로 튀어나올 수 있는 어휘력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는 공감능력과도 관련이 있는데, 공감능력이 높을수록 상대를 배려하기 위한 단어의 선택을 고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강원국 작가의 나는 말하듯이 쓴다에서도 나온 말이기도 합니다. 글은 나의 말과 연결되며 내가 하는 말은 곧 나의 인성과도 관련이 있기에 내가 글을 잘쓰고 말을 잘하고 싶다면 좋은 품성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5. 어휘의 활용 방법
우리는 외국어 공부를 할 때, 항상 사전을 지니고 다니며 모르는 단어가 나올때 마다 그 뜻을 찾는 연구하려는 과정을 거쳤으며 지금까지도 틈만 나면 사전을 찾고자 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반면 국어사전은 쉽사리 찾으려는 노력을 덜 합니다. 한국어가 모국어이기에 내가 사용하는 언어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국어사전을 펼쳐가며 동의어와 반의어를 찾아가며 어휘를 구사하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면 문장이 반복되지 않으며 표현력이 다채로워질 수 있다고 작가는 말했습니다.
6.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독서!
독서를 한다는 것의 의미는 타인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 졸업까지의 학력을 가지고 있지만 공부에는 끝이 없고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들은 휘발성을 가지고 있기에 조금씩 증발합니다. 다른 포스팅 글에서도 재차 언급했 듯, 정여울 작가는 일 년 동안 도서관에서 살다 시 피하라는 조언을 하였고 필자는 그 조언을 실행 중에 있습니다. 1년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대략 6개월가량의 기간 동안 틈만 나면 도서관으로 발길을 향했고 많은 책을 섭렵하고자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6개월의 기간동안 필자의 느낀 점은 초기에는 과연 독서가 나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지 언제 명확하게 도움을 주는 것인지에 물음표를 그렸습니다. 하지만 어느샌가 잠재적으로 새겨 넣었던 문장을 타인에게 그대로 이야기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어려운 단어를 자연스레 문장에 끼워 넣으며 말한 적도 더러 있었습니다.
지금도 필자는 책 한장을 넘기는 일이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독서가 버겁지 않은 경지에 이르려면 지금 보다 더 지속적은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쉽게 내손 아귀에 얻어지는 것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끈기를 가지고 해야겠지요. 저의 지구력의 끝이 어디까지인지는 알 길은 없으나 그 끝이 닿을 때까지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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