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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5

[오늘 하루 고사성어] 낙양지귀(洛陽紙貴)

1. 고사성어 낙양지귀(洛陽紙貴) 뜻과 풀이 洛 : 물 이름 락 陽 : 볕 양 紙 : 종이 지 貴 : 귀할 귀 낙양땅에 종이 값이 크게 상승하다는 뜻으로서 오늘날의 베스트셀러를 의미 2. 고사성어 낙양지귀(洛陽紙貴) 유래 고사성어 낙양지귀는 《진서(晉書)》 〈문원전(文苑傳)〉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춘추 전국시대 진나라에 좌사(左思)라는 유명한 시인이 있었습니다. 제나라의 출신이면서 선비집안이란 환경에서 태어나 전중시어사(殿中侍御史)로 발탁된 아버지 좌옹 아래에서 성장한 탓인지 그는 유독 소극적인 성격에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려하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좌사(左思)의 문장력은 뛰어났다고 합니다. 한번 붓을 들기 시작하면 막힘없이 써 내려가는 그의 시는 장엄하다 못해 화려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때는 일 ..

인생은 실전이다, 아주 작은 날갯짓의 시작

1. 인생은 실전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의 차이는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는 주인공 노라가 생사의 기로에서 자정의 도서관을 만나 선택하지 않았던 과거를 다시 살아보며 인생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에세이 그러 라그래의 저자 양희은은 인생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이것은 잘했다 못했다며 세상살이에 있어서도 스승이 있더라면 인생이 조금은 나아졌을까에 대해 자신의 에세이에 언급했습니다. 매번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인생의 스승이 옆에서 안내자역할을 해준다면야 지구 상에 그 누구 하나 가시밭길에 도달할 일은 없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것들은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늘 실전이며 튜토리얼 하나 존재하지 ..

긴긴밤, 나를 나타내는 이름이라는 것

1. 긴긴밤 작가, 루리 긴긴밤은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내리고 있는 한국의 명작 중 하나입니다. 필자가 도서관에서 이책을 손에 넣기 까지 참으로 오랜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이미 누군가 이책을 읽고 있었고 제 앞에 두명의 예약자까지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필자가 다니는 도서관이 그리 큰 곳이 아님에도 이리 오랜시간을 기다렸다는 것에 기대감이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림책과 동화책을 좋아했던 루리 작가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남몰래 작품을 구상하였습니다. 작품을 완성시키기까지 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긴긴밤과 함께 결국 브래맨에 가지 못했다까지 모두 2관왕을 받으며 전문가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두개의 작품으로 동시 데뷔를 했다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데뷔작이기에 그녀의 이력에는..

신경끄기의 기술, 합리적으로 신경쓰는 방법

1. 오지랖과 개인주의 오지랖은 본디 한복 겉옷의 앞자락을 뜻합니다. 앞자락이 넓어 타인의 앞자락까지 침범하게 됨으로써 신경 쓰이게 만드는 상황이 그 유래가 되며 남의 개인적 상황에 사사건건 주제넘게 신경을 쓰며 피해를 줄 때 우리는 '오지랖이 넓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과거에는 공동체 의식이 서려있었기에 남의 집 밥숟가락 갯수까지 아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습니다. 오늘날 누군가가 우리 집 밥숟가락 갯수까지 안다고 한다면 이는 불쾌한 상황을 마주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별로 알리고 싶지 않은 상황까지 알고 있다며 누군가에게 떠들어 대는 상황은 사생활 침해를 받는다며 소송까지 걸릴 수도 있습니다. 과거와 오늘날의 오지랖의 기준은 왜 이렇게 달라져 있을까요? 아마도 통신의 발달과 직업의 다양화의 이유가 ..

오베라는 남자, 남겨진 자의 시선을 그린 장편소설

1. 오베와 그의 아버지 자판기가 없는 컴퓨터가 왜 좋은 거냐며 따지고, 동네를 시찰하며 주차공간에 주차가 잘되었는지, 쓰레기 분기수거는 잘되었는지 사사건건 감시하는 인간 CCTV 같은 이웃 남자가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 오베입니다. 그리고 그는 어쩌면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검지 손가락으로 사람들에게 총을 쏘듯 삿대질을 해대는 이 쌀쌀맞은 남자가 왜 주인공이 되어야 했는지에 대해 작가는 그 이면을 보여주기 위해 그의 괴팍한 성격을 더더욱 대조하여 보여주는 듯하였습니다. 뒤돌아보면 그의 뚝심있는 행동들은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습니다. 그의 대쪽 같은 원리원칙 덕에 주차를 누구나 편리하게 할 수 있었고 사람들은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를 맘 놓고 거닐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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