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담(筆談)이란 음성언어가 아닌 문자언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conversation by writing이라고 합니다. 도서관과 같이 목소리를 마음껏 낼 수 없는 공공장소나 태생적으로 목소리가 나지 않거나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인과 의사소통을 할때 공유할 수 있는 소통방식이 바로 필담입니다.
필자가 중국으로 여행을 갔을때 중국어가 서툴러서 식당이나 카페 직원들에게 공중에 손가락으로 한자를 그어 의사소통을 한 일화가 있습니다. 이 또한 필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한자를 사용하는 각국의 통신사들끼리 필담을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하였다고 합니다.
필담의 예) 장애인단체, 드라이브스루(DT)는 차별!
2022년 1월 6일 장애인단체에서는 대형프랜차이즈 업체의 드라이브 스루(DT)방식이 장애인을 향한 차별이라고 주장하며 시정을 요구하였습니다. 드라이브 스루는 자동차에 내리지 않는 상태로 쇼핑할 수 있는 상점을 말합니다.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통해 쇼핑을 하기 위해서는 음성언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에 장애인단체에서는 음성언어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드라이브스루는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은 이용하기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것입니다.
하지만 인권위에서는 드라이브스루가 장애인들에게 차별적인 이용방식은 아니라고 말하였습니다. 업체가 제시한 주차 후 매장이용방법, 운전 시작 전에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미리주문할 수 있는 방식과 부기보드로 필담을 주문하는 방법을 통하여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조치를 충분히 취했기 때문에 별도의 구제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며 기각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어 인권위는 3.8%밖에 안되는 수어 사용자를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장애인단체는 이 결과에 분개하며 소수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용인해도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드러낸점과 행정심판 답변서라면 쟁점사항에 대한 행정청고민이 담겨야하고, 합리적인 근거와 자료를 기초하여 정당한 편의 제공범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제시했어야 한다고 비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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