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사자성어 : 와신상담

 

1. 고사성어 와신상담 뜻과 풀이

臥 누울 와

薪 섶나무 신

嘗 맛볼 상

膽 쓸개 담

 

가시가 많은 거친 나무위에 잠을 청하고, 쓰디 쓴 쓸개를 먹는다는 뜻으로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그 어떤 고통도 불사하고 심신을 단련하는 것을 이르는 말.

 

 

2. 고사성어 와신상담 유래

중국 춘추시대 오나라에 합려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오나라는 월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하게 되고 전쟁중에 독화살까지 맞아 위독해진 합려는 그의 아들인 부차를 불러서 유언을 남겼습니다. 월나라의 왕 구천은 아비의 원수이니 절대 잊지말고 반드시 월나라를 정복하라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을 남기고는 합려왕은 온몸에 독이 퍼져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합려 다음으로 오나라의 왕이 된 부차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자 밤낮으로 군사훈련을 하였고 땔나무 위에서 잠을 청하며 복수를 생각할정도로 그의 의지는 실로 대단하였습니다. 그렇게 훈련을 하며 적당한 때를 기다렸건만 이 소식을 전해들은 월나라의 왕 구천은 부차의 적당한 때를 기다려주지 않고 오나라를 먼저 공격하였습니다. 하지만 부차의 의지를 거스를 수 없어 결국 월나라는 패하고 말았습니다.

구천은 회계산에서 목숨이라도 구걸하기 위해 부차의 신하가 될 것을 자처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나라의 충신이었던 오자서는 구천의 말을 의심하고는 나중에 후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구천을 죽여야 한다고 부차에게 충언하였지만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살려주기로 합니다.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구천은 짐승의 쓸개를 천장에 매달아두고 그 쓴맛을 핥으면서 부차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였습니다. 그렇게 12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후, 월나라는 오나라를 다시 침략코자 하였고 그 전쟁은 7년이나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월나라가 승리를 하게 되었죠. 부차는 충신 오자서의 말을 듣지 않은 것에 대해 땅을 치며 후회를 하였고 나라를 지키지 못한 굴욕을 참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3. 와신상담과 비슷한 고사성어

切齒腐心(절치부심) : 몹시 분한 나머지 이를 갈고 마음을 썩힘

漆身呑炭(칠신탄탄) : 몸에 옻칠을 하고 숯을 삼킨다는 뜻으로서,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몸을 끝없이 괴롭힘

고사성어 사전: 한마디의 인문학:이것이 동양의 인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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