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고사성어

[오늘 하루 고사성어] 누란지위(累卵之危)

초석 THE WRITER 2023. 7. 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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累卵之危 누란지위 풍전등화 위기 고사성어 범수 범저 장록 위나라 조나라

 

1. 고사성어 누란지위(累卵之危) 뜻과 풀이

 : 묶을 누
 : 알 란
 : 갈 지
 : 위태할 위

 

묶인 알이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상태를 의미

 

 

2. 고사성어 누란지위(累卵之危)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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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누란지위는 사마천이 지은 사기(史記) 범수채택열전(范睢蔡澤列傳)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위나라에는 범수(范睡)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그의 말솜씨는 청산유수였고 능력 또한 출중했으나 가난하고 집안도 미천했던 출신 탓에 위나라의 중대부인 수가(須賈)의 부하로서 수행했습니다. 그의 정확한 이름을 알 수는 없으나 누군가는 그를 범수(范睡)라 하고 또 다른 이는 범저(范)라고 했는데 이는 수(睡)와 저(雎)가 비슷하게 생겼기도 하고 기록이 오래되었던 탓에 생긴 오류이나 사기(史記)에는 범수(范睡)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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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수(范睡)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머리가 좋고 능력이 출중하여 제나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범수가 제나라로부터 들어온 제의를 거절했지만 그의 상관이었던 수가(須賈)는 이 상황에 대해 오해를 했고 위나라의 재상 위제(魏齊)에게 이 사실을 고발하게 되었죠. 그렇게 범수는 반역자의 취급을 당해 태형에 처해졌고 변소에 버려져 관리들의 소변받이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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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수(范睡)는 이대로 생을 마감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친구인 정안평(鄭安平)을 호출하여 변소로부터 도망칠 수 있게 해 달라 요청했고 그의 도움을 받아 위나라를 탈출하고는 즉시 진나라로 도망쳤습니다. 정안평(鄭安平)의 소개로 범수는 왕계(王稽)의 식객이 되었고 이름을 범수(范睡)에서 장록(張祿)으로 이름을 개명하고는 왕계의 천거를 받아 진나라의 소왕(昭王)을 마주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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魏有張祿先生, 天下辯士也. 

위유장록선생, 천하변사야. 

위나라에 장록 선생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천하에 뛰어난 언변가이지요.

 

曰 秦王之國危於累卵, 得臣則安. 

왈 진왕지국위아누란, 득신즉안. 연불가이서전야. 신고재래.

그가 말하기를 진왕의 나라에는 포개어 놓은 계란보다 위태로우니 자신을 얻고자 하면 안정이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然不可以書傳也. 臣故載來.

연불가이서전야. 신고재래.

그러나 문서로는 이를 전할 수가 없어 그를 직접 데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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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사기에 기록된 소왕(昭王)에게 왕계(王稽) 범수(范睡)를 소개하는 내용이 기록된 것이며 이 이후로 범수(范睡)는 소왕(昭王)을 섬길 수 있었고 진나라에서 먼 나라와는 우호적으로 지내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하자는 원교근공(遠交近攻) 정책을 주장하며 그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살아갈 수 있었고 진나라를 강대국으로서 일으켜 세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소왕(昭王)은 범수(范睡)를 지극히 아껴 그의 복수를 도와 위제의 목을 진나라로 가져와 위나라를 향한 복수에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3. 누란지위(累卵之危)와 비슷한 고사성어

백척간두(百尺竿頭)

백자나 되는 높은 장대위에 올랐다는 뜻으로서 위태로움을 의미함

 

초미지급(焦眉之急)

눈썹이 탈만큼 위태로운 상태를 의미

 

풍전등화(風前燈火)

바람 앞에 등불이라는 뜻으로서 매우 위태로운 상태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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