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사성어 누란지위(累卵之危) 뜻과 풀이
累 : 묶을 누
卵 : 알 란
之 : 갈 지
危 : 위태할 위
묶인 알이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상태를 의미
2. 고사성어 누란지위(累卵之危) 유래
고사성어 누란지위는 사마천이 지은 사기(史記) 범수채택열전(范睢蔡澤列傳)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위나라에는 범수(范睡)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그의 말솜씨는 청산유수였고 능력 또한 출중했으나 가난하고 집안도 미천했던 출신 탓에 위나라의 중대부인 수가(須賈)의 부하로서 수행했습니다. 그의 정확한 이름을 알 수는 없으나 누군가는 그를 범수(范睡)라 하고 또 다른 이는 범저(范雎)라고 했는데 이는 수(睡)와 저(雎)가 비슷하게 생겼기도 하고 기록이 오래되었던 탓에 생긴 오류이나 사기(史記)에는 범수(范睡)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범수(范睡)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머리가 좋고 능력이 출중하여 제나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범수가 제나라로부터 들어온 제의를 거절했지만 그의 상관이었던 수가(須賈)는 이 상황에 대해 오해를 했고 위나라의 재상 위제(魏齊)에게 이 사실을 고발하게 되었죠. 그렇게 범수는 반역자의 취급을 당해 태형에 처해졌고 변소에 버려져 관리들의 소변받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범수(范睡)는 이대로 생을 마감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친구인 정안평(鄭安平)을 호출하여 변소로부터 도망칠 수 있게 해 달라 요청했고 그의 도움을 받아 위나라를 탈출하고는 즉시 진나라로 도망쳤습니다. 정안평(鄭安平)의 소개로 범수는 왕계(王稽)의 식객이 되었고 이름을 범수(范睡)에서 장록(張祿)으로 이름을 개명하고는 왕계의 천거를 받아 진나라의 소왕(昭王)을 마주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魏有張祿先生, 天下辯士也.
위유장록선생, 천하변사야.
위나라에 장록 선생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천하에 뛰어난 언변가이지요.
曰 秦王之國危於累卵, 得臣則安.
왈 진왕지국위아누란, 득신즉안. 연불가이서전야. 신고재래.
그가 말하기를 진왕의 나라에는 포개어 놓은 계란보다 위태로우니 자신을 얻고자 하면 안정이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然不可以書傳也. 臣故載來.
연불가이서전야. 신고재래.
그러나 문서로는 이를 전할 수가 없어 그를 직접 데리고 왔습니다.
위의 글은 사기에 기록된 소왕(昭王)에게 왕계(王稽) 범수(范睡)를 소개하는 내용이 기록된 것이며 이 이후로 범수(范睡)는 소왕(昭王)을 섬길 수 있었고 진나라에서 먼 나라와는 우호적으로 지내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하자는 원교근공(遠交近攻) 정책을 주장하며 그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살아갈 수 있었고 진나라를 강대국으로서 일으켜 세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소왕(昭王)은 범수(范睡)를 지극히 아껴 그의 복수를 도와 위제의 목을 진나라로 가져와 위나라를 향한 복수에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3. 누란지위(累卵之危)와 비슷한 고사성어
백척간두(百尺竿頭)
백자나 되는 높은 장대위에 올랐다는 뜻으로서 위태로움을 의미함
초미지급(焦眉之急)
눈썹이 탈만큼 위태로운 상태를 의미
풍전등화(風前燈火)
바람 앞에 등불이라는 뜻으로서 매우 위태로운 상태를 의미
'[오늘하루]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하루 고사성어] 목불식정(目不識丁) (1) | 2023.07.12 |
---|---|
[오늘 하루 고사성어] 명경지수(明鏡止水) (3) | 2023.07.10 |
[오늘 하루 고사성어] 명불허전(名不虛傳) (2) | 2023.07.06 |
[오늘 하루 고사성어] 온고지신(溫故知新) (3) | 2023.07.05 |
[오늘 하루 고사성어] 구미속초(狗尾續貂) (5) | 2023.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