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사성어 기사회생(起死回生) 뜻과 풀이
起 : 기동할 기
死 : 죽을 사
回 : 돌아올 회
生 : 살 생
죽은 사람이 일어나서 다시 살아 돌아왔다는 뜻으로서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의미
2. 고사성어 기사회생(起死回生) 유래
고사성어 기사회생은 사기(史記) 편작창공열전(扁鵲倉公列傳)에서 나온 중국 춘추시대 전설 속의 명의인 진월인(秦越人)의 이야기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편작(扁鵲)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발해군 막읍 사람으로서 원래는 평범한 숙소 직원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진월인(秦越人)이 명의가 된 것은 숙소 직원으로 일하던 중 우연히 만난 빈객 장상이라는 사람 덕분이었습니다.
진월인(秦越人)은 장상군(長桑君)을 보자마자 그가 범상치 않음을 알아차리고는 귀빈으로 10여 년가량을 극진하기 모셨습니다. 그러자 장상군(長桑君)은 진월인(秦越人)에게 감동했고 자신의 품 안에 간직했던 약을 하나 건넸습니다. 그 약은 매우 특별했는데 땅에 떨어지지 않은 깨끗한 이슬이나 비를 받아 약을 타서 마시면 30일 뒤에 사물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약과 함께 지니고 있었던 의서를 전부 진월인(秦越人)에게 건네주고는 바람처럼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진월인(秦越人)의 의술활동은 30일 뒤에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한 약을 통해 담 너머의 상황들도 훤히 다 보였음은 물론이고 인간 오장 속의 부위들을 볼 수 있었으니 병의 근원을 알아차리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습니다. 하지만 남들에게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보이는 것은 위험했으므로 맥을 짚어 진찰을 하는 척했지요.
하루는 괵국(虢國)의 태자가 시궐(尸厥)에 걸려 죽음을 맞이해 진월인(秦越人)을 불러들였는데 몇 가지 침술과 그 외의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를 살리자 사람들은 크게 놀라 진월인(秦越人)을 죽은 사람도 살리는 신의라고 칭송했습니다. 하지만 진월인(秦越人)은 태자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扁鵲曰 越人非能生死人也
(편작왈 월인비능생사인야)
편작이 말하기를 나는 죽은 사람을 살려낸 것이 아니라,
此自當生者 越人能使之起耳
(차자당생자 월인능사지기이)
스스로 살 수 있는 사람을 깨어나게 해 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3. 기사회생(起死回生)과 비슷한 고사성어
구사일생(九死一生)
아홉 번 죽을 뻔하다가 한번 살아났다는 뜻으로서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고 살아남았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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