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서울만 바라보는가?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이 증명이라도 하듯 실로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서울을 갈망하는 것일까요?
첫 번째로는 교육입니다. SKY라는 말은 하늘이라는 뜻도 되지만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줄임말이기도 합니다. 이 3곳의 대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교이며 모두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습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여러 유명 대학교가 서울과 수도권에 있지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원과 같은 사립교육기관도 서울과 수도권으로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목동과 대치동 그리고 중계동 하면 교육중심지의 메카라고 불립니다.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유흥가가 없는 지역, 접근하기 좋은 도로의 조건과 서울에 존재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직장입니다. 여러 회사의 본사들이 서울에 집결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생계를 책임지는 곳이 직장입니다. 또한 건강하고 컨디션은 좋은 실적을 만듭니다. 그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과 직장의 거리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느 홈페이지 게시판에 연예인이 되고 싶어 서울로 상경한 연습생이 집이 없어서 길거리에서 잠을 청할 때도 있다는 안타까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들은 모두 서울에 집결이 되어있고 수익이 없는 연습생들이 집값이 비싼 곳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결국 서울로 몰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는 의미에서 SM타운이 창원에 사옥을 짓는 것은 어쩌면 좋은 사례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세 번째는 의료센터들의 집결입니다. 은퇴를 하면 공기 좋고 물 좋은 시골에서 살아가는 상상을 합니다. 주변에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마당에 심어놓은 유기농 채소들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은퇴를 한 사람들은 수도권에 살고자 합니다. 나이르 들면 들수록 우리의 몸은 쇠약해지고 젊은 사람들의 신체보다 큰 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 큰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들이 올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좋은 의료진과 최신 장비들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 있고 특히 서울에 존재합니다. 곳곳에서 고장나버린 신체는 장거리 이동으로 더욱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서울과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2. 결국 하락장은 온다
저자는 결국 집값의 하락은 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 해는 2026년도가 유력하다고 말했습니다. 여느 국운을 거론하는 점술가처럼 예언을 한 것이 아닙니다. 빅데이터의 신답게 여러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를 근거로 예측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근거로서 저자는 인구감소, 신도시의 생성, 그리고 GTX(Great Train Express)의 설립을 내놓았습니다.
"C대 수학과, 수학 8등급 합격!", "수도권 S대 6등급 합격" 어느 입시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시된 글의 제목들입니다. 높지 않은 성적으로 합격했다며 증빙할 수 있는 사진까지 업로드했습니다. 이 글은 일파만파 퍼져 언론에 거론되기까지 했습니다. 해당 학교들이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인지는 확인할 길은 없지만 모 대학 특정과에서 예비번호까지 다 합격되었다 하니 가능성에 높은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이는 인구의 감소를 뜻하기도 합니다. 전국의 대학교 개수에 비해 인구가 감소되어 저평가되고 있는 대학교들은 모두 없어지거나 목표인원을 채우지 못했다는 반증이 되기도 합니다. 학교 인원의 미달에 이어 머지않아 직장을 골라서 가고 아파트의 실수요층이 급감했다 라는 말이 나올 날도 머지않은 듯싶습니다.
저자는 제3의 신도시 입주시기의 근거로 하락장이 올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는 주택의 공급의 많아짐을 의미합니다. 신도시가 생긴다고 집값의 하락장이 올까 의구심이 들 수도 있겠으나, 이전에 세워졌던 제1의 신도시, 그리고 제2의 신도시가 생겼을 때의 집값 그래프를 근거로 두었습니다. 이 두 개의 주택 역사로 보아 제3의 신도시가 완공이 되어 사람들의 입주가 늘어나면 저자가 제시했던 그래프와 비슷해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흔히 집을 살 때 '역세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곤 합니다. 역세권이란, 거주지역이 역을 중심으로 얼마나 가까운지를 이야기하는 신조어입니다. 교통이 편리해짐을 의미하기에 주택이 역세권에 해당이 되면 당연 집값은 오릅니다. 이렇다 보니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우리 아파트 주변에 트램 노선을 설치해달라, GTX로 강남노선을 지어달라는 현수막과 시위대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의미로는 교통망의 확대는 수도권 특히 서울의 범위가 넓어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GTX-A노선과 신안산선이 2024년부터 개통이 될 거라 예견하고 있습니다. 이 두 노선의 개통은 서울 부동산의 하락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신호탄이라고 말합니다.
4. 알 수 없는 2026년의 미래
이 책은 2020년 12월에 출판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5년 뒤에 주택값의 하락만을 예견한 것이 아닌 가까운 미래에 어떤 현상이 벌어질지에 대해 예견한 것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는 사실로 많은 주목을 끌어 이 도서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련된 정책과 그 외의 기삿거리들이 나올 때마다 이러쿵저러쿵 비난하며 떠들어대는 댓글보다는 이 도서가 신빙성이 있다는 것에 동의하는 바이지만, 앞으로의 5년도 이 저자의 말이 맞는지는 틀린지는 알 수는 없으나 가능성을 두기에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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