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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2

한국의 1000원짜리 땅부자들, 또 다른 시각

1. 1000원의 가치 1980년대 1000원의 가치는 롯데리아 햄버거와 콜라를 구매할 수 있었고, 200ml 서울우유를 5개 살 수 있었으며, 소주 5병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천 원만 있으면 두 명이서 짜장면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천 원의 가치는 어떨까요? 현재 우리는 천 원으로 껌 한 통을 겨우 살 수 있습니다. 이렇듯 천 원의 가치는 옛날과는 다르게 낮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1000원짜리 땅이라도 있는 것과 같은 제목으로 독자의 시선을 잡아둡니다. 정말 천 원짜리 땅은 있는 걸까요? 지금의 천 원짜리 땅은 도대체 얼마큼 투자가치가 있는 걸 가요? 이런 생각으로 필자는 자연스레 이 책을 처음 짚어 들게 되었습니다. 이 도서의 시작은 30년전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

오베라는 남자, 남겨진 자의 시선을 그린 장편소설

1. 오베와 그의 아버지 자판기가 없는 컴퓨터가 왜 좋은 거냐며 따지고, 동네를 시찰하며 주차공간에 주차가 잘되었는지, 쓰레기 분기수거는 잘되었는지 사사건건 감시하는 인간 CCTV 같은 이웃 남자가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 오베입니다. 그리고 그는 어쩌면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검지 손가락으로 사람들에게 총을 쏘듯 삿대질을 해대는 이 쌀쌀맞은 남자가 왜 주인공이 되어야 했는지에 대해 작가는 그 이면을 보여주기 위해 그의 괴팍한 성격을 더더욱 대조하여 보여주는 듯하였습니다. 뒤돌아보면 그의 뚝심있는 행동들은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습니다. 그의 대쪽 같은 원리원칙 덕에 주차를 누구나 편리하게 할 수 있었고 사람들은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를 맘 놓고 거닐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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