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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10

[당신, 왜 사과하지 않나요?] 사과도 기술이 필요하다

잘못에 대하여 인정하고 상대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을 우리는 '사과'라고 부른다. 어릴 적부터 우리는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사과와 용서에 대해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사과하는 방법에 대해 여전히 어리숙한 면모를 보이곤 한다. '미안해.'와 '괜찮아.'는 관계를 회복시키는 마법의 문장이다. 하지만 잘잘못을 제대로 따지지 못한 그 마법의 문장은 어지러운 관계를 회복시키기는커녕 악화시키기도 한다. 사과를 하는 가해자나 사과를 받는 피해자 양쪽 모두 되려 상처만 남겨지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어릴 적 흔히 겪었던 단순싸움에서 화해에 이르기까지의 모습들은 성인이 된 우리의 모습에는 쉽사리 찾아볼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사과와 용서로 끝나기에는 복잡한 사연들이 실타래처럼 엉켜있기 때문이다. 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1. 가장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는 나이 "지금의 너희들의 친구관계가 영원할 거라 생각하지 말거라.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순간 너희들은 여러 이해관계로 갈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 열심히 공부해 두는 것이 좋단다." 필자가 중고등학교 시절, 필자를 가르치던 학교 선생님들이 해주시던 말씀이셨습니다. 열 손가락 중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고 애지중지 키우던 자식 같은 제자들의 미래를 우려하는 마음에 해주신 조언이셨습니다. 실제로 전쟁터와 같은 사회생활에 몸을 담가보니 그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도하며 말씀하셨는지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라. 그리고 미래에 '어떻게' 살것인지에 대해 신중하고 또 신중하라.'무엇'이 될지가 아닌, '어떻..

있으려나 서점, 요시타케 신스케의 귀엽고 엉뚱한 책이야기

1. 나는 마흔다섯살, 어린아이 같은 어른입니다 "저는 가나가와현에 태어난 가장 눈에 안띄고 마음약한 아이였습니다. 뭘 해도 잘 안될거라며 비탄에 빠졌을 정도로 소심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어린나이에 비해 성숙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반대입니다. 마흔 다섯살의 몸만 거구인 어른일 뿐,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역시 어른들은 대단해.' 하고 생각하며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합니다. 나이를 먹을 수록 어려지다 보니 그 사이에서 생기는 감정의 이격이란 참으로 재밌습니다. 저의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저의모습이랍니다. 일부러 어린아이처럼 상상할 필요가 없지요." - 요시타케 신스케의 인터뷰 중에서 요시타케 신스케는 광고회사에 다니며 촬영용 인형이나 건물을 만드는 일을 하던 평범한 두 아이의 아빠..

나는 감염되었다 / UN인권위원의 인권만을 위한 인권

1. 초석 이야기 :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다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었습니다. 어느덧 4층에서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고 그 문이 열리는 순간 필자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파란색 방호복과 페이스 실드(Face shield)를 착용한 의료진 두 명과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마스크를 쓴 여자아이가 필자 혼자 있던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와 함께 탑승하였습니다. 불길한 예감이 듦과 동시에 불안한 마음은 온몸을 감싸안았습니다. 눈이 휘둥그레졌지만 입에서는 그 어떤 목소리조차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혹시 확진자인가요? 확진자라면 비 확진자 입주민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직접적으로 물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질문은 입..

신경끄기의 기술, 합리적으로 신경쓰는 방법

1. 오지랖과 개인주의 오지랖은 본디 한복 겉옷의 앞자락을 뜻합니다. 앞자락이 넓어 타인의 앞자락까지 침범하게 됨으로써 신경 쓰이게 만드는 상황이 그 유래가 되며 남의 개인적 상황에 사사건건 주제넘게 신경을 쓰며 피해를 줄 때 우리는 '오지랖이 넓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과거에는 공동체 의식이 서려있었기에 남의 집 밥숟가락 갯수까지 아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습니다. 오늘날 누군가가 우리 집 밥숟가락 갯수까지 안다고 한다면 이는 불쾌한 상황을 마주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별로 알리고 싶지 않은 상황까지 알고 있다며 누군가에게 떠들어 대는 상황은 사생활 침해를 받는다며 소송까지 걸릴 수도 있습니다. 과거와 오늘날의 오지랖의 기준은 왜 이렇게 달라져 있을까요? 아마도 통신의 발달과 직업의 다양화의 이유가 ..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다가 올 디지털 지구속 삶

1. 이 도서를 접하기 전에 - 가상현실 VR(Virtual Reality) : 컴퓨터가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공간으로서 사람들이 실제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서 사이버 공간, 인공 현실과 같은 말로도 쓰입니다. 오래전부터 가상현실이라는 단어는 존재해 왔으나 2016년에 가상현실은 좀 더 구체화되었습니다. 가상현실은 게임분야에서 먼저 선보였으며 오래전부터 게이머들은 헤드폰을 쓰고 가상의 공간에서 마이크로 소통하며 같은 목적을 가지고 일을 도모해왔습니다. VR 헤드셋은 유저가 마치 가상현실에 직접 놓여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어 현실과 가상공간의 경계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증강현실 AR(Augmented Reality) : 많은 사람들이 가상현실과 증강 현실..

고양이인 척 호랑이, 나를 논하는 어른들의 동화책

1. 필자의 이야기 현재의 필자가 바라본, 어렸을 적 필자의 모습은 단순하고 솔직한 사람이었습니다. 기쁘면 기쁘다고 말하고 슬프면 슬프다 말했으며 좋은건 좋다 싫은건 싫다며 저의 속마음을 다 드러내며 다니던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덕에 털털하고 시원시원하다며 좋아해주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너무 솔직한 성격탓에 불편해 했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늘 옆에 있어주던 단짝친구가 있었습니다. 늘 진중했고 조용했던 성격덕에 주변에 늘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그 사실을 깨달았을때 필자의 마음속에 큰 파도가 일어났는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살아왔던 필자의 삶이 모두 부정당한듯한 느낌이었고 그의 눈빛, 몸짓 하나하나 다 좋아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가 되고자 했고 그렇게 우울증이 찾아왔..

앞으로 5년, 집을 사고팔 타이밍은 정해져 있다

1. 왜 서울만 바라보는가?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이 증명이라도 하듯 실로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서울을 갈망하는 것일까요? 첫 번째로는 교육입니다. SKY라는 말은 하늘이라는 뜻도 되지만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줄임말이기도 합니다. 이 3곳의 대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교이며 모두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습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여러 유명 대학교가 서울과 수도권에 있지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원과 같은 사립교육기관도 서울과 수도권으로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목동과 대치동 그리고 중계동 하면 교육중심지의 메카라고 불립니다.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유흥가가 없는 지역, 접근하기 좋은 도로의 조건과..

지금 시작하면 돈이 차곡차곡 쌓이는 경매통장

1. 경매란 무엇인가? 우리는 여러 가지의 사정을 가지고 불가피하게 은행에 대출을 받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곤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이 빌린 돈을 제때 갚을 수만 있다면 이 세상은 아름답게만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알다시피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구조조정으로 인해 실직을 하기도 하고,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아파서 병원신세를 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잘 운영하던 사업이 망해서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도 놓입니다. 돈을 빌린 사람도 난처한 상황이겠지만 돈을 빌려준 사람 또는 은행 또한 그 돈을 되돌려 받고 싶어 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타깝지만 돈을 빌린 사람의 부동산과 같은 재산권이라도 팔아야 할 것입니다. 경매는 특정 재산권을 두고 여러사람이 경쟁하여 가..

공매투자 지금이 기회다, 재테크 도서 소개

1. 공매란 무엇인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국적을 가진 모든 사람들은 해당되는 정부에 세금 납부를 해야 합니다. 그 세금을 이용하여 국가를 유지할 수 있게 하며, 또한 국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쓰입니다.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행위를 체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을 체납자라고 합니다. 여기서 떠나지 않는 의문! 국가는 과연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내지 않는 행위에 대해 내버려 두기만 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국가는 체납자가 가지고 있는 재산을 몰수를 하고 이 몰수된 재산을 경매에 내놓습니다. 그리고 경매가 진행된 후에 나온 금액으로 세금을 채워 나갑니다. 이를 공매라고 합니다. 경매와 공매는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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