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고사성어

오늘 하루 고사성어 : 미봉책

초석 THE WRITER 2022. 3.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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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미봉책

 

1. 고사성어 미봉책 뜻과 풀이

 

 기울 

 꿰맬 

 채찍 (꾀 책)

 

미봉책(彌縫策)

실로 꿰매는 방책이라는 뜻으로서, 빈 곳이나 잘못된 곳을 임시변통으로 보완하는 것을 의미

 

 

 

2. 고사성어 미봉책 유래

고사성어 미봉책

고사성어 미봉책은 중국 주나라와 정나라 사이에서 벌어진 일화로 유래된 말입니다. 주나라에는 환왕이 있었습니다. 당시 주나라의 왕실이 점점 약해짐을 환왕은 느꼈고 제후들 또한 서로 싸움을 일삼다 보니 왕실의 권위를 되찾고자 고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주나라의 제후국인 정나라의 정장공이 환왕의 허락도 받지 않은 채 주변국을 공격하였고 환왕은 정장공의 직위를 빼앗았습니다. 이에 화가 난 정장공은 주나라의 조공을 더이상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고사성어 미봉책

주나라의 환왕은 이 상황이 절호이 기회였습니다. 정장공의 행실을 트집 잡아 괵 · 채 · 위 · 진나라와의 연합군을 만들어 정나라를 침략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왕이 직접 군사를 거느려 전쟁을 일으키는 일은 사실 춘추전국시대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정나라의 정장공은 당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고사성어 미봉책

그때 정장공의 부하 중 하나가 정장공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였습니다. 환왕이 연합군을 만들기는 했으나 그중 진나라가 위태롭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또한 진나라 진영을 칠 때 전차부대가 앞서고 바로 뒤에 보병부대가 전차부대를 뒤 따르고 다시 그 보병부대를 전차부대가 그 뒤를 이으며 전차부대의 사이를 보병부대가 매워 빈 공간을 없애는 전술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였습니다. 이를 오승미봉(伍承彌縫)법이라고 불렀습니다. 바느질하듯이 빈 공간을 메워 그 공간을 없앤다는 뜻이지요. 전차가 헝겊조각이 되는 것이고 사람이 실이 되는 전법이라고 합니다.

고사성어 미봉책

이 전략은 정나라의 성공으로 이끌었고 진나라를 이기기 위한 '미봉'법이라는 의미로 그 이후에 고사성어인 미봉책이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유래와 같이 미봉책은 긍정적인 의미와는 다르게 오늘날에는 눈가림으로 얼렁뚱땅 일을 끝내려 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사성어 미봉책

 

 

3. 미봉책과 비슷한 고사성어

 

임시변통(通)

갑자기 터진일을 무마시키고자 간단하게 들러 맞추어 처리해버림

 

고식지계(姑息之計)

당장의 편한일만을 택한다는 의미

 

하석상대(臺)

아랫돌을 꺼내어 윗돌을 매운다는 뜻으로서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둘러맞추려 한다는 의미

 

목전지계(目前之計)

눈앞에 보이는 한때만을 생각함

 

동족방뇨(凍足放尿)

언발에 오줌누기

 

인순고식(因循姑息)

낡은 관습이나 폐단을 벗어나지 못한 채 당장의 편안함만을 생각함

 

[살림]춘추전국시대의 고민 : 양주·묵가·법가의 제안 - 살림지식총서 592, 살림

 

[살림]춘추전국시대의 고민 : 양주·묵가·법가의 제안 - 살림지식총서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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