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알아두면 쓸데 많은 도서관 사용방법

초석 THE WRITER 2021. 9. 2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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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동네에 도서관을 지어주세요!

몇 해 전, 경기도의 00시의 어느 동네에서 해당 시청에 민원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동네의 아파트 단지와 세대수가 급격하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동네에 도서관 하나 없어서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동네에 GTX나 트램을 설치해달라는 것도 아니었고 쓰레기 처리장을 짓는 것을 반대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우리 아이가 그리고 나 자신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책의 제공과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달라는 요구였습니다. 

 

도서관은 코로나19와도 많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자금줄이 막혀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거나 직장을 잃어버린 사람들로 제2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재난 지원금은 한철일뿐 지속적인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로 인해 제2의 월급인 또 다른 수입을 얻고자 정보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그 누구도 돈 한 푼 없이 아무런 대가 없이 그 정보를 공유하지는 않았습니다. 책을 읽고자 해도 돈이 필요한데 의식주만을 해결해도 모자라는 이 시국에 도서 구매는 사치일 뿐입니다. 그렇게 사람들은 도서관을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증빙되지 않은 정보이기는 하지만, 아주 오래전에 1998년생인 존티토라는 사람이 자신은 2036년 미래에서 온 사람임을 주장하며 앞으로의 닥칠 미래를 예언하였습니다. 그가 예언한 것중 하나는 핵전쟁으로 인해 지구가 고립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으로 몰릴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한 일이 실제로 일어날지는 그 누구도 알 수는 없지만 신빙성은 있어 보입니다. 위기에 처한 사람들은 살아남고자 삶의 지혜를 구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게시판에 올려진 게시글이나 도서관 직원을 통해 많은 정보들을 섭렵하니 도서관내에 시행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유용하게 이용하지만 갑자기 도서관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에 대해 잘 모른채 단순히 도서대여만을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을 것입니다. 그런 독자들을 위해 도서관을 똑똑하게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 아기를 위한 사회적 배려, 북스타트 프로그램

북스타트 코리아 로고

북스타트 프로그램은 영국에서 1992년에 처음 시행되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의 주된 관심은 책에 있었고 갓 태어난 아기들에게 책을 가까이 접할 기회를 주면 자라나서도 책에 대해 친근하게 접근할 것이라는 가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 첫 출범당시에는 하나의 가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 가설을 두고 크고 작은 시범사업이 시작되었고 연구진들도 이 사업에 동참하였습니다. 11년이 지난 현재 그 실험은 옳았다는 것을 많은 연구진으로부터 긍정적인 결과물을 가져다주었고 전 세계 전역으로 퍼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3년에 서울 중랑구에서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도입시켰습니다.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지역사회 운동이 펼쳐지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보건소와 같은 공공기관에서 도입하고 있습니다. 각 도서관에서 전화나 방문으로 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으며 부모의 신분증과 등본을 신청서 작성과 함께 제출하면 그림책과 가방, 책놀이 프로그램과 가이드북을 선물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도서관마다 연령, 가입시기 그리고 책 꾸러미 선물들이 다를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도서관에 반드시 문의를 해야 합니다.

 

 

3. 우리동네 도서관에 읽고 싶은 책이 없다면, 책이음 상호대차와 책바다

책이음 로고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도서관 이용자들은 자신들이 찾고자 하는 도서가 해당 도서관에 없을 경우 그저 발길을 돌리기만 했습니다.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도서들은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찾고자 하는 도서는 없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하지만 대형 도서관이 아닌 이상 많은 도서들을 비치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시행된 프로그램이 바로 상호대차와 책바다 프로그램입니다. 

 

이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책이음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비롯됩니다. 상호대차와 책바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책이음 서비스에 가입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책이음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도서관마다 회원증을 만들 필요 없이 하나의 카드만으로 전국의 도서관에 대출 및 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책이음 서비스에 동의하여야 하며 타 도서관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해당 도서관에 문의하여 도서관 카드와 그곳 도서관의 연동을 반드시 문의해야 합니다.

 

상호대차는 지역에 협약된 도서관끼리 소장하고 있는 도서들을 주고받는 서비스 입니다. 대체적으로 같은 시군 구안에 도서관끼리 협약이 되어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대차 서비스를 신청을 하면 그다음 날 신청한 도서관으로 신청한 도서들을 배달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책바다는 상호대차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좀 더 큰 범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에 협약된 도서관에 비치된 자료들을 신청하여 가까운 도서관으로 받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는 모든 도서를 껴안고 가기에 어려움이 있음으로 이를 보완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책바다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국립중앙도서관에 통합회원으로 가입을 해야 하며 책바다 국가 상호대차 이용 여부에 반드시 표시해야 합니다.

 

 

4.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무료 프로그램

해가 갈 수록 도서관은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발전은 도서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도서관은 이용자들을 늘리고 갖가지 다양한 도서들을 국민들에게 전파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오산시에 꿈두레 도서관은 캠핑장소를 대여해주며 가족들이 도서를 가까이 접하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소리울 도서관은 악기 대여를, 제주도에서는 북콘서트를, 그리고 경기도 고양시의 주엽 어린이 도서관은 보드게임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죠.

 

이런 특별한 서비스제공은 물론이고 각각의 도서관들은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손품과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단점과 개인의 수준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양질의 교육내용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은 절대 간과하고 지나갈 수는 없습니다. 교육이 끝난 뒤에 수강생들에게 설문조사를 받기에 강사는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며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강사에게도 이따금씩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추세입니다.

 

 

5. 도서관은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공기관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이용자 중 한 사람으로서, 당황스러운 상황들을 종종 마주하게 됩니다. 다른 북리뷰어분들과는 달리 필자의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책의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업로드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을 목격하셨을 것입니다. 책의 내용을 사진을 담는 것도 조심스럽기도 했고 다른 이용자들이 연필이나 펜을 이용하여 밑줄을 긋거나 필기를 한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코딱지와 같은 더러운 물질들이 묻어 나와 저의 눈을 더럽히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밑줄을 긋거나 인덱스를 붙여야 될 정도의 책 읽기라면 그냥 구매하는 것이 맞습니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의 예절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독과 정독을 통하여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절이 없는 지식 습득이 살아가면서 무슨 소용이 있는 건지 의구심이 들기까지 합니다. 함께 이용하는 공공기관인 만큼 배려는 못할지언정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만큼은 삼가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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