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종교와 과학

외계인 인터뷰, 지구를 공습할거라는 착각

초석 THE WRITER 2021. 10. 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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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 1번은 서론으로서 도서의 주제를 담은 배경지식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거나 주제에 대한 필자의 개인적 견해로 이루어집니다. 도서의 본격적인 줄거리 및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자 하시는 독자님들은 소제목 2번부터 읽어보시면 됩니다.

 

1.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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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이라는 시리아 어느 작은 마을에 태어난 네 살배기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하산이 아닌 모하메드로 불러줄 것을 요구했고 자신이 살해를 당했다며 이따금씩 공포에 질려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전생 국적과 거주했던 마을 이름, 집의 구체적인 묘사 마지막으로 자신이 왜 죽게 되었는지까지 말이지요.

하산이 말했던 마을에 대해 수소문을 한 결과, 사실로 밝혀졌고 모하메드라는 인물은 실종된지 4년이 되었다고 모하메드의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하산은 자신이 모하메드였던 시절 살인자가 누구인지 지목하였고 묻힌 자신의 시신이 어디 있는지도 말하면서 풀리지 않았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고 모든 것들이 해결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산은 전생의 기억을 잊은 채 현생을 살아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그저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게시글 중 하나일뿐 증명된 사실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생을 기억하고 태어나는 사람은 비단 하산뿐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공통점은 전생에 살던 집이나 인물에 대해 정확하게 묘사를 했다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윤회사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다시 태어나며 이전 생에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다음생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정해진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면 다음 생을 위해 현생에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조용히 생각해보게 됩니다.

 

필자가 서론에서 전생의 관해 그리고 윤회사상에 관하여 이야기를 꺼내게 된 이유는 소개하고자 한 도서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외계인 에어럴은 우리가 지금껏 진리라 여겼던 모든 상식들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지금껏 도서를 읽어오면서 인상깊었던 글귀나 개인적으로 기억해야 할 내용을 책갈피라는 명목으로 사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의 책갈피는 필자가 감명을 받은 내용이 아닌 필자가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하고자 선별한 내용입니다. 이 도서의 작품성을 고려하기엔 기록의 형식으로 구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2. 우주는 더이상 지식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 도서는 도메인국에서 지구로 불시착을 하게 된 에어럴은 미 공군 여사단(WAC) 소속 의무부대 간호 상사로 일한 마틸다 오도넬 맥엘로이 여사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에어럴은 400여 가지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었지만 고대 산스크리트어 외에 현재 지구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 중 그 어떤 언어조차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맥엘로이 여사와 연구진들은 에어럴이 지식을 빠르게 흡수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일찍이 깨달았고 맥엘로이 여사가 그녀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지요. 에어럴은 맥엘로이 여사의 음성적인 언어와 그림으로 영어를 조금씩 습득했으며 빠른 속도로 영어를 구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량의 도서들을 빠른 속도로 흡수하였습니다.

맥엘로이 여사와 영어로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함에 따라 에어럴은 지식의 습득은 인간의 공부방법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도메인 국으로 포함한 우주에서는 시간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으며 지구보다 더 방대한 역사를 지녔기 때문에 더 이상 발견해 낼 지식이 없고 지식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한 에어럴과 같은 이즈비(is-be)들은 지구 이즈비(is-be)들 처럼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을 스캔하여 중앙 데이터베이스로 전송을 시키면 그 인포메이션을 저장하게 되며 개인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즈비(is-be) : 우리말로 영혼을 뜻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책속에 있습니다.



3. 지구공습? 꿈도 꾸지 마라!

"지구는 초록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지구를 지칭하는 문구입니다. 환경에 대한 문제를 다룰 때 우리는 이와 같은 말들을 참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지구는 우리가 살아가야 할 터전이고 소중한 공간인 것을 우리는 어려서부터 배워왔고 몸소 실천하고자 하였습니다. 

 

지구는 언젠간 멸망한다는 것에대해 수많은 사람들이 현재까지도 이야기를 합니다. 생태계의 멸종으로 우리의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소행성 충돌 및 지구의 빙하기의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 수만 가지 가능성 중 하나는 외계인으로부터 지구가 공격당할 것이라는 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늘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위의 내용을 읽고 있었을 때 필자는 이 책과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마음속으로 에어럴에게 외쳤습니다. "차라리 공습을해! 우리가 뭐 어때서!" 하고 말이죠. 지구는 투자 가치는커녕 미국 뉴욕에 할렘가 취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지구에 살고 있는 필자 자신이 참으로 비참했습니다. 

 

지금껏 비윤리적인 행동을 한적이 없는 필자에게 정신병자 및 범죄자 취급을 하고 지구는 지나가다가 잠깐 들르는 것조차 큰 용기가 필요한 행성이라니..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필자의 인생이 한순간에 부정당한 순간이었죠.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나니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구 공습이라니,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를 했구나!'하고 말이죠.

 

 

4. 외계인의 존재를 부정하는 이유

지구의 연구진들은 수 많은 질문들을 가지고 맥엘로이 여사에게 전달하였습니다. 하지만 에어럴은 그 질문들을 철저히 배제시켰습니다. 맥엘로이 여사를 통해 소통하고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만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에어럴은 지구 이즈비(is-be)들에게 그들이 알고 싶어 하는 질문들의 답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지어 구체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이 도서를 완전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도서를 읽으려는 독자가 역사적, 신앙적, 그리고 생물학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에어럴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과 동시에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아 주려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많은 주제의 풍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는 이성적인 사람만이 이 도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데 오히려 그 이성적인 사람들이 도서를 읽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이것의 존재를 부정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불교를 제외하고는 맹비난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찌 보면 굉장히 위험한 소재를 다루는 것이니까요.

 

 

5. 에어럴이 마틸다 오도넬 맥엘로이 여사에게만 이야기를 털어놓는 이유

에어럴은 다른 사람이 아닌 오로지 맥엘로이 여사와만 소통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지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시켰지만 연구진들이 이 이야기를 믿고 안 믿고는 에어럴의 관심 밖이었으며 심지어 지구인 자체에 대해 호기심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직접 지구의 생태계에 대한 관심만 있을 뿐 지구인에 대해서는 일절 관심이 없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오로지 맥엘로이 여사에게만 호의적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필자는 맥엘로이 여사가 에어럴의 옛동료일지도 모르겠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구인에게 일절 관심이 없다고 주장한 에어럴이 유독 그녀에게만 텔레파시를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소통을 했기 때문이지요. 결국 필자의 예상은 일치했습니다. 맥엘로이 여사가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부대원 3000명 중 한 명이었기 때문입니다.

 

 

6. 만약 당신이라면?

필자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의 몸의 일부인냥 늘 소유하며 내용을 이해하고자 하였습니다. 전 세계의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아 있는 주제이기에 편견에 사로잡힌 보통 사람들로부터 괴짜 취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신경 쓰진 않았습니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지구에 대해, 인간에 대해, 그리고 진리로부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충격적이기도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우연히 필자의 지인은 필자가 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무척 반가워 했습니다. 자신도 이 책을 읽어보았다며 이 도서 내용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지인은 이 책 속의 내용이 진실로 밝혀진다 해도 자신은 지구에 남아서 끝없는 윤회를 거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필자도 이에 동의합니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반복적인 삶은 끝없는 지루한 삶을 선사할지도 모르니까요. 다만, 기억제어장치는 제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의 실수를 발판 삼아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구제국으로부터 설치 된 기억 제어장치가 사라지고 지구 이즈비에서 우주 이즈비가 될 기회가 있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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