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도서를 접하기 전에
- 가상현실 VR(Virtual Reality) : 컴퓨터가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공간으로서 사람들이 실제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서 사이버 공간, 인공 현실과 같은 말로도 쓰입니다. 오래전부터 가상현실이라는 단어는 존재해 왔으나 2016년에 가상현실은 좀 더 구체화되었습니다. 가상현실은 게임분야에서 먼저 선보였으며 오래전부터 게이머들은 헤드폰을 쓰고 가상의 공간에서 마이크로 소통하며 같은 목적을 가지고 일을 도모해왔습니다. VR 헤드셋은 유저가 마치 가상현실에 직접 놓여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어 현실과 가상공간의 경계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증강현실 AR(Augmented Reality) : 많은 사람들이 가상현실과 증강 현실의 의미를 혼동하고 있지만, 이 둘은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증강현실이란 대중들이 살고 있는 현실세계에 가상의 물체나 정보를 입히는 것을 말합니다. 한때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 Go가 가장 대표적인 증강현실 게임일 것입니다. 구글맵을 이용하여 실내와 실외 구분 없이 사람들은 휴대폰 속 포켓몬들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였고 친목을 다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포켓몬을 잡다가 교통사고가 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여 논란을 빚었습니다. 증강현실은 게임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서서히 스며들고 있습니다. 핸드폰에 동식물을 찍어 정보를 얻기도 하고 길을 찾는데 도움을 받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 확장현실 XR(eXtended Reality) :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현재 많은 발전을 해왔고 여전히 개발 중에 있는 산업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들은 불편한 점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개발자들은 확장 현실을 개발했습니다. 확장 현실은 이 둘의 개별적인 활용 그리고 혼합 활용을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안경 하나를 이용하여 증강현실을 나타낼 때는 투명하게 가상현실을 나타낼 때는 불투명하게 변형되어 보다 더 편리한 사용을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2. 디지털 지구, 메타버스(Metaverse)
메타버스는 '초월' 그리고 '가상'을 뜻하는 Meta와 '우주'라는 뜻을 가진 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가상현실의 또 다른 언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는 현실과 가상현실을 초월한 또 다른 세계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용어는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이 지은 장편소설 스노 크래쉬(Snow Crash)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메타버스의 세상을 묘사한 소설인데 단순히 그의 상상력만을 동원하여 지어진 것만은 아닙니다. 그의 집안 대부분의 가족 구성원은 과학자이며 닐 스티븐슨 역시 보스턴대 물리학과로 입학했다가 지리학과로 옮긴 적이 있기에 가능했던 집필이었습니다. '구글어스'를 개발한 구글 창립자 세르게이 브린도 이 소설을 통해서 개발을 했고 '로블록스'가 상장 또한 이 소설로부터 영감을 받았을 정도라 하니 사람들은 그가 예언자가 아니냐는 풍문이 돌기도 했었습니다.
3. 메타버스는 우리에게 어떤 삶을 선물하게 될 것인가?
필자는 이전에 경제분석 관련 도서를 통해서 2025년과 2026년에 집값이 잠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한 책을 소개한바 있습니다. 사람들은 더더욱 서울과 수도권으로 몰릴 것이고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이 책을 통해서 '발상의 전환'이라는 것을 한 번쯤은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통의 확장은 수도권의 범위를 넓혀준다는 말 보단 메타버스가 수도권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메타버스를 이용하여 의료시스템이 발전할 경우 사람들은 굳이 뛰어난 의료진을 만나기 위해 수도권으로 갈 필요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필자의 생각은 이러합니다. 메타버스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개인의 삶과 사생활 보호를 중요시 여길 것입니다. 메타버스로 인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수도권에서 살 필요가 없어질 것입니다. 차라리 시골의 저렴한 부지를 구매하여 커다란 정원에 여유로운 삶을 살고자 할 것입니다. 정원 한켠에 스마트팜을 지어놓고 그날그날 신선한 채소들을 따다가 섭취하며 살고 AI 로봇을 통해 매일 루틴을 체크하며 건강을 살펴주니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수도 있겠습니다.
분명 부작용도 존재할 것입니다. 익명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회적 범위가 넓어질 것이며 나의 모습이 아닌 아바타를 내세우기가 쉬워짐에 따라 사생활이 보장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우리가 어떠한 성질을 가진 사람과 소통을 하는지에 대해 알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겠습니다. 메타버스를 개발 중에 있는 기업들조차도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하는 중이고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간과할 수 없기에 아마도 개발자들은 이 점을 보완하려 고심하고 있을 것입니다.
4. 마치며
필자는 책의 내용을 간추리기보다는 이 도서를 읽은 후에 개인적으로 느낀 바를 위주로 기술하였습니다. 너무 자세한 기고는 저자의 지적재산권에 침해의 가능성을 염두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개인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메타버스의 세상은 도래할 것이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그러나 조용히 스며들 것이라 말했습니다. 어차피 메타버스를 마주해야 하는 세상이 온다면 당황하지 않게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대비를 해두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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