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고사성어 : 건곤일척

 

1. 고사성어 건곤일척 뜻과 풀이

乾 : 하늘 건
坤 : 땅 곤
一 : 한 일
擲 : 던질 척

 

乾坤一擲(건곤일척) : 하늘과 땅을 걸고 운에 맡기어 던진다는 뜻으로서, 자신의 운명을 모두 하늘에 맡기고 어떠한 일을 단행한다는 의미

 

 

2. 고사성어 건곤일척 유래

고사성어 건곤일척은 중국 초나라와 한나라에 살고 있는 항우와 유방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항우는 초나라의 명장이자 명문 귀족 출신이었고 유방은 패현 정장 출신인 서민이었습니다. 이 둘은 천하를 두고 서로 황제가 되고자 치열하게 다투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오랜 싸움으로 지쳐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부는 나질 않아 결국 둘은 협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죽음으로 희생당한 백성들이 안타까운 나머지 땅을 반으로 갈라 서쪽은 한나라로 동쪽은 초나라가 되어 휴전을 하자고 합의를 보았습니다.

둘은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유방 또한 한나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유방 밑에 있던 장량이 유방에게 지금 초나라로 돌아가면 안 되며 지금이 초나라를 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휴전을 한다면 당분간은 평화로울 수 있겠으나 호랑이를 길러 큰 걱정을 남기는 일인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유방은 장량의 말에 동의하고 온 힘을 다하여 한나라를 향해 맹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마침내 초나라는 항복했고 천하를 통일하여 유방은 황제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200년의 세월이 흐른 뒤, 당나라의 한 시인인 한유라는 사람이 이 이야기를 두고 한편의 시를 썼습니다. 그 시에서 나온 말이 [건곤일척]입니다. '모두를 건 결단'이라는 뜻으로서, 큰 모험을 하고자 할 때 많이 쓰이는 고사성어입니다.

 

 

3. 건곤일척과 비슷한 고사성어

일결자웅(一決雌雄) : 자웅을 겨룬다는 뜻으로, 우열을 가린다는 의미

재차일거 (在此一擧) : 단판으로 결판을 내어야 할 형세

고사성어 사전: 한마디의 인문학:이것이 동양의 인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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