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소설과 에세이

요시타케 신스케 아이디어의 원천,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초석 THE WRITER 2021. 11. 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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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타케 신스케

 

1. 메모(Memo)

메모는 Memorandom의 줄임말인 Memo에서 비롯됩니다. 기억해야할 정보를 입력하는 행위라는 의미를 지니며 라틴어의 '기억하다'의 의미를 가진 memorare의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자어로서는 비망록(備忘錄)이라고 말합니다. 메모라는 것은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우리 생활속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으며 그 누구에게도 완전기억능력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억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왜곡되거나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억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유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메모는 이 기억의 한계성을 극복하게 해주는 가장 효율적인 도구입니다. 사무실에서는 전달해야 할 사항들을 기록하여 남겨두고, 집안일을 돌보는 주부들은 장보기전 필요한 목록을 메모하여 마트로 향합니다. 노인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to-do 리스트를 작성하여 실천하려 하며 결혼식을 마친 부부들은 축의금을 정리하며 메모를 남깁니다. 메모의 활용도는 이토록 다양합니다.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를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은 그외에 사람들보다 메모를 적극 활용합니다. 소재가 될만한 상황들을 그때그때 메모해두어 자신의 작품으로 활용하려 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은 여러권의 책으로 남기기엔 한계가 있기에 자신이 보고 들은 모든 경우의 수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것이지요.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은 요시타케 신스케가 살면서 '무심코 떠오른 생각들'을 수시로 메모하여 모아놓은 그의 엉뚱한 생각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행복의 인플레이션

요시타케 신스케

당신의 행복의 척도는 무엇인가요? 필자가 어린시절, 필자의 행복의 척도는 화장품 사모으기 였습니다. 필자는 지성피부로서 여드름이 유독 많아 스트레스를 받아왔었습니다. 여드름이 콤플렉스로 작용했던 저는 우연히 찾은 뷰티블로그를 통해 화장품의 다양성을 발견하게 되었고 화장품만이 피부관리의 전부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여드름성 피부는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어느샌가 피부타입의 변화보다는 화장대에 여러종류의 화장품을 가득 채우는 것이 취미가 되어버렸습니다. 인터넷 카페에 화장품을 가득채운 화장대 사진을 찍어 업로드를 하고 익명의 카페 회원들에게 소장하고 있던 화장품을 하나씩 자랑과 후기를 남기며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화장품을 사 모으는 취미는 필자의 완전한 행복의 척도는 될 수가 없었습니다. 물질적인 행복만을 쫓다보니 통장은 텅장이 되었고 제 손에 남겨진 것은 카드 고지서 뿐이었습니다. 

요시타케 신스케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글처럼 놀이동산에서 솜사탕만 쥐어줘도 해맑게 웃던 어린시절이 필자에게도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행복의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버린 현재.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화장대를 가득채우던 시절보다는 솜사탕만 쥐어줘도 기뻐하던 그 어린시절이 제가 진정으로 행복감을 느끼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3. 모든 경험은 다시 돌아옵니다

요시타케 신스케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는 오늘 하루를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흘러가는 대로 소비를 했다고 할지라도 그로인해 느낀 답답하고 울적한 감정을 느낀것만으로도 훗날 나의 자신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목표를 세워 열심히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중간에 쉼이라는 것이 없다면 한순간에 열심히 쌓아 올린 탑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는 법입니다. 하루의 휴식은 내일의 새로운 다짐이 될 수 있수 있기 때문이죠. 

 

 

4. 요시타케 신스케의 현실 극복법

요시타케 신스케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는 우리가 살고 있는 하루하루를 복권을 사 모으는 것으로 비유를 했습니다. 복권을 산다는 것은 꿈을 사는 것이며 언젠간 당첨이 될수도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훗날 복권이 당첨되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하면 삶이 편해질거라 했습니다. 꼭 당첨이 되어야 인생을 잘 살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꿈을 이루지 못해도 꿈을 꾸며 행복하게 살아온 인생도 그만의 잘 살아온 인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시타케 신스케

필자는 오늘 북리뷰라는 복권을 샀습니다. 이 복권이 훗날 어떻게 작용할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복권에 당첨되기 힘들거라 예상하고 오늘의 하루를 안일하게 살게 된다면 필자의 삶은 하루하루가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을 것입니다. 꿈을 꾸고 희망을 품는다는 것은 세상을 사는데에 있어 용기를 주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신의 복권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5.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요시타케 신스케는 자신의 하루하루를 허투로 쓴적이 없었던 사람인 것 같습니다. 매일은 아니어도 그날의 상황, 기분, 그리고 느낀 감정들을 스케치로든 글로든 여러 형태로 그날 하루를 기록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도대체 저 사람은 어떤 팔자를 타고났길래 저렇게 명성을 등에 업고 유명해 진 것이냐고 말이죠. 

 

사실, 막상 그 사람의 내막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다소 경솔한 생각이라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대운을 맞이하기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해왔고 거친파도에 대비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별로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작가의 말은 진정으로 열심히 살지 말라는 의미가 아닌 열심히는 살되 주변을 돌아보며 행복한 삶을 살라는 그의 메시지가 아닐까요.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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