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고사성어] 득롱망촉(得隴望蜀)

 

 

1. 고사성어 득롱망촉(得隴望蜀) 뜻과 풀이

得 : 얻을 득
隴 : 땅이름 롱
望 : 바랄 망
蜀 : 나라이름 촉

 

농서지방을 얻고 나니 촉의 땅을 바란다는 뜻으로서 끝도 없는 인간의 욕심을 의미

 

 

2. 고사성어 득롱망촉(得隴望蜀) 유래

고사성어 득롱망촉(得隴望蜀)은 후한서(後漢書) 광무기(光武紀)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고조(高祖) 유방(劉邦)이 세웠던 전한(前漢)의 시대가 끝나고 왕망이 신나라를 세웠지만 내란으로 그마저도 사라졌습니다.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틈타 천하를 제패한 것은 광무제(光武帝) 유수였지요. 

어지러운 천하를 하나로 통일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과정은 광무제(光武帝) 유수 비단 쉽지는 않았습니다. 황제가 없었기에 변방은 저마다 황제를 참칭하고 있었기에 하나씩 토벌하거나 설득해서 후한으로 조금씩 흡수시켜 나갔습니다. 그렇게 오랜 노력 끝에 거의 모든 지역들을 통합시켰으나 간쑤성 농서의 외효(隗囂), 쓰촨 촉의 공손술(公孫述)은 마음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지역처럼 침략해서 강제로 통합을 시키기에는 농서, 촉 그리고 후한 또한 무리가 있었습니다. 일단 많은 지역들을 통합시키느라 힘을 다쓰는 바람에 광무제(光武帝)는 피로감이 몰려왔고 무력으로 침략을 한다고 하더라도 농서와 촉이 연합해서 대항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그리고 대부분의 땅을 점했기 때문에 두 지역이 후한을 공격할리도 만무했죠. 그래서 광무제(光武帝)는 일단 두 지역을 천천히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광무제(光武帝)의 예상대로 후한이 움직이질 않으니 농서와 촉 두 나라의 연합은 점차 분열을 일으켰고 9년 뒤 농서의 외효(隗囂)가 죽고난 뒤, 그의 아들인 외구순(隗寇恂)이 항복하며 마침내 농서지역도 광무제(光武帝)의 손아귀에 드어오게 되었습니다. 

兩城若下 便可將兵南擊蜀虜 

양성약하 편가장병남격촉로

두 개의 성이 함락되거든 남쪽에 군을 다시 보내어 촉을 쳐라.

 

人固不知足 旣平隴復望蜀 

인고부지족 기평롱부망촉 

인간이란 본디 만족을 몰라 농서의 땅을 가지고도 촉까지 탐하게 된다.

 

每一發兵 頭髮爲白

매일발병 두발위백

매양 군사를 보낼 때마다 머리가 희어진다.

위의 말은 농서의 땅을 차지한 광무제(光武帝)가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어서 농서를 가지고도 촉의 땅까지 탐하게 되는 끝없는 욕심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기록으로 남긴 것입니다. 그리고 광무제(光武帝)가 한 말은 오늘날까지 고사성어 득롱망촉(得隴望蜀)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죠. 또한 그로부터 4년 뒤 광무제(光武帝)는 결국 촉을 격파하고 천하통일의 숙원을 달성했으며 후한의 기반은 더욱더 확고하게 달성해 낼 수 있었습니다.

 

 

3. 득롱망촉(得隴望蜀)과 비슷한 고사성어

식지동(食指動)

집게손가락이 움직인다는 뜻으로서 음식이나 사물에 대한 욕심을 의미

 

교각살우(矯角殺牛)

소의 뿔 모양을 바로잡으려다가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서 작은 흠을 바로잡으려다가 도리어 큰 손해를 입는다는 의미

 

어부지리(漁夫之利)

어부의 이익이라는 뜻으로서 다투다가 엉뚱한사람만 이익을 본다는 의미